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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주부배구대회의 새로운 이름 ‘LG WVL(Womens Volleyball League),LG여성배구대회 [사진 =k문화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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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김정원 기자] 30년 동안 이어진 LG주부배구대회를 ‘LG WVL(Womens Volleyball League)'로 명칭을 확대 개칭한 제31회 LG여성배구대회가 26일 봄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대회는 1975년 구미와 인연을 맺은 LG가 구미공단 입주 50주년을 맞는 해여서 의미를 더했다.
구미지역 LG 자매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할 당시에도 구미시민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구미사랑의 정신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등 31년 동안 구미시민과 동고동락을 함께해 온 대표적인 구미대표축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주부’가 아닌 ‘여성’으로 명칭을 개칭해 가치제고와 함께 참여의 폭을 넓히면서 구미대표축제로 거듭났다.
행사장은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였다. 특히 공유주방의 시범적인 운영을 통한 선수의 유니폼 공동구매로 참가팀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신개념의 공유경제 방식의 도입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는 트니트니 체육교실, 하이패스 배구단의 어린이 배구교실, 팔씨름대회, 3인 미션 릴레이 경기,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버블&벌룬 쇼, 애니메이션 메들리 공연, 마술쇼, 챌린저 대회 등도 인기만점이었다.
손태진과 1990년대 레전드 걸그룹 클레오가 무대에 오른 특별공연은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손태진은 팬덤싱어와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자이다.
인동동 시민 L모(34) 씨는 “가족과 함께 대회를 보기 위해 왔다”며 “단순한 배구대회가 아니라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원평동 자영업자 S(58) 씨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신이 지쳐있지만, 푸르른 봄날 펼치는 배구대회를 보면서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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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사하는 강민석 부사장 [사진 =k문화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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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대회사에서 강민석 부사장은 “배구대회의 가치를 높이고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맞춰 LG주부배구대회를 LG여성배구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31회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며 “31년 동안 LG여성배구대회와 함께해 온 구미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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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김장호 구미시장 [사진 =k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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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사에서 “LG와 구미는 매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특히 LG이노텍은 2년 전 1조 3천억 원 투자에 이어 최근에도 6천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또 “반도체첨단소재·방산클러스터·교육·기회 특구인 구미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 등의 노력에 힘입어 구미1산단에 문화산단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구미시대를 열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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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구자근 국회의원 [사진 =k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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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국회의원은 “구미는 산업도시에서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새로운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며 “1975년 구미와 인연을 맺은 LG가 올해로 반세기를 맞는 시점이어서 대회가 갖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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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강명구 국회의원 [사진 =k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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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국회의원은 “정치적 혼란기에서 가슴에 돌무더기를 올려놓은 압박감으로 견뎌왔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심리적 압박감을 훌훌 털고 오로지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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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사진 =k문화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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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LG가 구미와 함께한 지 반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열리는 LG여성배구대회는 매우 의미가 깊다”며 “LG가 있는 한 구미는 영원히 열렬한 사랑의 마음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또 “LG는 구미와 함께 해온 동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오늘 대회의 열기가 5월 구미에서 열리는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더욱 뜨거운 열기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LG경북협회의회 장기수 사무국장은 “30년 넘게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주부배구대회가 여성배구대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도약하는 만큼 더욱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LG여성배구대회가 자리매김하기까지 함께 해 오신 구미시민 여러분과 묵묵하게 뒷전에서 비지땀을 쏟은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우승 임오동 임오스배구단, 준우승 양포동선수단, MVP 이은진 선수
[화보로 보는 행사장] 사진 K문화타임즈
→ 봄향기와 화사한 웃음이 어우러진 2025년 4월 26일 구미시낙동강체육공원
그 현장을 가다 →→→
트니트니 체육교실, 하이패스 배구단의 어린이 배구교실, 팔씨름대회, 3인 미션 릴레이 경기,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버블&벌룬 쇼, 애니메이션 메들리 공연, 마술쇼, 챌린저 대회
손태진과 1990년대 레전드 걸그룹 클레오가 무대에 오른 특별공연
승리를 기대하면서도 화합을 외친 읍면동 참가팀과 시민들
시름을 벗어던진 자영업자, 영농의 피로를 씻어낸 농부들, 새벽길을 나서는 처진 어깨,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의 주름살...그들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와 울려퍼진 환호성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봄향기와 화사한 웃음이 어우러진 2025년 4월 26일 구미시낙동강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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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손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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