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편집국장 서일주] 구미시의회 안주찬 의원이 거듭된 사과에도 구미청노조는 사퇴하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경해진 입장이다.
출석정지 30일이 종료된 24일 안 의원은 본회의에서 “30일(출석정지) 동안 민심 이반, 동료의원과 의회 공직자들의 갈등과 고통의 시간을 되돌아보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의회 발전과 화합, 저로 인해 피해받은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재발방지와 제도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안 의원 사과 직후 구미시청노조는 “형량을 낮추기 위한 가짜 사과는 기만이다. 악어의 눈물에 속지 않는다”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가짜 사과와 면피성 언행을 계속한다면 더욱 강력한 행동으로 맞설 것”이라며,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거쳐 7월 16일 검찰로 송치된 사실을 환기하면서 “공직사회는 형량 낮추기 쇼에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월 23일 인동시장에서 열린 낭만야시장 개장식에서 지역구 행사에서 자신이 주민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 의원이 의회사무국 의전담당 공무원을 폭행하자,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을 의결했다. 하지만 의회가 6월 23일 본회의의 제명안 표결을 통해 출석정지 30일의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출석정지는 7월 23일 자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