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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장 의정이 낚아 올린 아주 소중한 보물... 추은희 의원이 내놓은 그것은?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7.24 20:59 수정 2025.07.24 21:04

무심코 버리고 보아넘기는 담배꽁초
추은희 의원이 제시한 대안은?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도로변과 심지어 금연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투기하는 담배꽁초. 그렇다면 필터를 완전히 분리되는 데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니코틴과 중금속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유해 폐기물을 없애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구미시의회 추은희 의원이 2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연정책과 흡연 민원으로 길거리에 재떨이와 쓰레기통이 사라지면서 도로 위의 빗물받이가 재떨이로 전락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 추은희 의원이 지난 2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단투기하는 담배꽁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사진 구미시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4.=K문화타임즈]


추 의원에 따르면 시 관내에는 5만 4천여 개의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지만 거름망 설치 현황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점검과 관리체계 또한 부재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배수로가 막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의 요인으로 작용할뿐더러 도시미관을 저해하는가 하면 환경오염, 화재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는 담배꽁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금지’ 안내문 부착과 함께 기름망을 설치하거나 스마트 빗물받이 관리로 침수를 예방하고 있다. 또 담배꽁초 수거함과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사례에 주목한 추 의원은 담배꽁초가 유입되지 않도록 빗물받이 디자인이나 구조 변경 및 거름망을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등 빗물받이 시설 개선과 빗물받이 관리번호를 설치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간접흡연과 무단투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스마트 흡연부스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지는 식당가와 번화가, 관공서를 중심으로 수거함 설치를 촉구했다.

또한 담배꽁초 위험성과 유해성을 알리고 책임소재를 인식할 수 있는 내용의 시민교육과 캠페인 또한 지자체의 노력과 시민들의 협력과 참여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시책사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추 의원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단순히 도시미관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정부도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민원을 접수해 달라는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구미시도 상황과 여건을 살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거듭 “ 제시한 대안과 제안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며 설계한 작은 변화의 시작이자 건강 도시, 안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 행정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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