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제

경북 먹여 살리는 구미, 대내외 리스크에도 건재한 ‘뿌리 깊은 구미산단’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1.05 12:47 수정 2025.01.05 12:54

전국 최대 구미국가산단 50여 년 역사의 뿌리가 ‘힘’
2024년도 경북도 전체 수출액 405억 달러 중 구미 점유율 70%대(280억 달러·예상치)
미국 수출액 줄고 중국 등 아시아·유럽권 늘어
수출 증가율⇁베트남 59.4%, 유럽 49%, 중남미 29.4%, 중동 22.3%, 일본 17.4% 順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불어닥치는 대내외 리스크에도 경북 구미산단은 건재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공단으로 출발을 알린 1970년대부터 비롯된 50여 년 역사가 깊이 뿌리를 친 까닭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전 세계의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 가운데서도 2025년 1월 초 현재 2024년 도 수출 실적 예상치는 405억 달러이다.
이 중 구미 산단 수출 예상치는 280억 달러의 문턱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구미상공회의소는 예측하고 있다. 2024년도 경북도 전체 수출액 405억의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이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2024년 11월 수출 대상국은 중국 등 아시아권 60.4%, 유럽 16.6%, 미국 11.6%, 중남미 2.7%, 중동 1.65%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중국은 39.4%, 유럽 16.6%, 중남미 29.4%, 중동 22.3%, 일본 17.3%, 홍콩 6.5%, 동남아 5.8% 순이다.

이처럼 수출 증가세는 대미 의존도로부터 탈피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2.0% 출범 이후 불어닥칠 미국 보호주의 한파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비축하고 있는 증거이다.

수출 증가 추세인 대對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핵심 과제로 둔 상공계는 통상 문턱을 낮추기 위한 친중국 외교로의 전환과 함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대응책 마련 등 투트랙 전략을 서둘러 구사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구미국가산다
[사진 출처 =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정치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구미산단의 수출은 2023년 수출액(250억불)보다 10% 이상 증가한 28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025년에는 트럼프 2.0 출범, 국내 정치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반도체 특화단지·방산혁신클러스터·기회발전특구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 이후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등 후속 작업 시행의 일환으로 국비 지원을 끌어내고 동시에 기업 R&D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며, 대안책 마련에 포인트를 뒀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