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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 대경선(구미~경산 간 광역철도) 12월 14일 개통...구미-대구 30분 생활권 시대 개막

김정원 기자 kjw8204@naver.com] 기자 입력 2024.12.15 09:56 수정 2024.12.15 10:35

사곡역 개통

↑↑ 사곡역
[사진=k문화타임즈]

↑↑ 사곡역 안내판
[사진 =k문화타임즈]

↑↑ [사진=k문화타임즈]

↑↑ [사진 =k문화타임즈]

↑↑ [사진=k문화타임즈]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정원 기자] 대경선(구미~경산 간 광역철도)이 12월 14일 개통됐다. 구미역 ~사곡~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선역 구간을 오가는 노선이다.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한 지방권 최초 광역철도로 총 61.85㎞를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1,500원이며, 10㎞ 초과하면 5㎞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된다.

구간별 요금은 △구미~왜관 1,700원 △구미~동대구 2,500원 △구미~경산 2,800원이다. 또, 전국호환 선‧후불 교통카드로 30분 이내 환승 및 총 3개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 19분 2초 간격 △평상시 25분 4초 간격으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평일 100회, 휴일 96회 운행한다.
구미에는 구미역과 사곡역 두 곳에 정차한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사곡역에서 김장호 시장, 도·시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선 개통식을 가졌다.
경과보고, 인사, 커팅식 순으로 진행한 개통식에서 김 시장은 “대경선 개통은 철도 접근성 확대를 통해 구미 교통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k문화타임즈]

↑↑ [사진=k문화타임즈]
↑↑ 사곡역
[사진=k문화타임즈]


↑↑ 축사하는 김장호 시장
[사진 =k문화타임즈]

↑↑ 축사하는 박교상 의장
[사진 =k문화타임즈]
↑↑ 축사하는 윤재호 구미상의회장
[사진 =k문화타임즈]


↑↑ 축사하는 김일수 도의원
[사진 =k문화타임즈]

↑↑ 축사하는 김춘남 시의원
[사진 =k문화타임즈]

↑↑ 축사하는 허민근 시의원
[사진 =k문화타임즈]


→사곡역이 대경선 정차역에 포함되기까지
2007년 7월 한국 교통연구원의 기본 조사 용역 결과 구미-대구- 경산 구간을 잇는 22.9 킬로미터의 광역 철도사업 구간(기존 대구권 광역 전철망 사업)에는 구미, 왜관, 비산, 대구, 동대구, 경산 등 6개소를 정차역으로 정하고 있었다. 사곡역이 배제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당시 구미시의회 김상조 의원(상모사곡동, 임오동)은 건설도시국장을 대상으로 사곡역 활성화 대책에 대해 질의를 하는 것을 계기로 사곡역 정차 문제를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들였고, 건설도시국장으로부터 대구광역시와 대구 도시철도 건설본부와 협의해 사곡역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답을 얻어냈다.
이어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경북도와 구자근 국회의원 등 국회 라인을 적극 활용했다. 이 결과 사곡역이 2차 용역에 포함되면서 대구권 광역 전철망 정차역으로 확정됐다.

→구미-대구 30분 생활권 시대 개막
12월 14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대구권광역철도 시대가 열렸다.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광역철도는 구미와 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낸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부여된다. 접근성 강화는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발전을 공유하기도 하지만 차별화, 특성화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힘의 논리가 작용하면서 자칫 위성도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선도적으로 대응하면 ‘강소국’이 될 수도 있다. 대구권광역철도 시대를 맞는 구미의 현실이 그렇다.

대구 시민들은 가장 와보고 싶은 곳으로 박 대통령 생가와 금오산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먹자거리’를 지정 운영할 필요가 있고, 박 대통령 생가의 보리밥 체험집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역 인근에는 금오산, 금리단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 역사자료관 등 주요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어 방문객 유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금오산을 중심으로 한 구미시 경관과 연계한 관광문화산업 선도화사업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 상징적 조치로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를 연장 설치함으로써 대구 팔공산으로 향하는 입산객을 구미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월 구미 출신 김용현 도의원은 이철우 지사로부터 ‘명산마다 케이블카 설치는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규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가 연장설치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따라서 이러한 우호적 상황에 힘입어 친환경 케이블카 연장설치를 위한 용역을 조기에 발주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구미시는 정상까지 환경케이블카를 연장 설치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월을 기점으로 내년 8월까지 ‘금오산도립공원 관리계획변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북도로부터 승인을 득한 후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소 소요 예산이 5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시는 민자투자 혹은 재정투자 방식의 사업 예산 마련 방안을 고민 중이다.

아울러 금오산 도립공원- 구미공단- 낙동강 유역- 도리사 등 사찰–성리학 유산- 박대통령 생가를 벨트화하고, 동시에 우수한 관광자원에 부가가치의 옷을 입혀 나가도록 해야 한다. 광역전철망 시대에 대응해 구미시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선도한다면 ‘대기업 본사 한 두개’를 유치하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대구권광역철도 시대에 대비한 T/F팀을 구성해. 대구시민 대상 설문조사 성향 분석 등 선제 대응에 나서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강소국 구미’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정치권,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구미시의회 역시 소관 상임위별로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하고, 구미 출신 도의원들 역시 도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 김천-구미 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구간에 (가칭) 구미대역 신설해야
지난 5월 21일 구미시의회 박세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김천-구미 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구간에 (가칭) 구미대역을 신설하자고 제안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구미역의 교통망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김천시로의 인구 유출 억제가 명분이다. 따라서 국토철도공단이 2023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있는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인 구미~김천 간 연장 22.9 ㎞ 구간에 구미대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
기존 구미역과의 이격거리가 4.5㎞에 불과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으나, 칠곡군의 경우 기존의 약목역과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구간에 신설한 북삼역과의 거리는 2km 떨어진 지점에 불과해 설득력이 없다.
특히 해당 지역의 인구는 6만 3,245명으로 구미시 전체 인구의 16%, 학생 수는 1만 100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19%가 분포하고 있는 데다 구미대역이 들어설 예정지와 인접한 구미대학교에는 2023년 현재 재학생과 교직원 등 5,300여 명이 재학·재직하고 있다.

 

 

↑↑ 사곡역
[사진=k문화타임즈]

↑↑ 사곡역
[사진=k문화타임즈]

↑↑ 사곡역
[사진=k문화타임즈]

↑↑ 사곡역
[사진=k문화타임즈]

↑↑ 사곡역
[사진=k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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