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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삼보다 귀한 ‘영덕송이’...구미 박정희체육관 앞 생산자 직거래장터 판매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4.10.19 01:55 수정 2024.10.19 07:04

직거래여서 저렴하고, 영덕산이어서 최고의 품질 입증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 영덕송이를 판매하고 있는 박정희 체육관 앞 직거래장터.
[사진 =김미자 기자]

[K문화타임즈 = 김미자 기자] 박정희체육관 앞 생산자 직거래장터에서 영덕송이를 판매하고 있다.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는 생산자 직거래장터는 산삼보다 귀하다는 ‘영덕송이’를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

신평동 파머스 농협마트와 산동읍 동구미 농협에서 판매하는 송이버섯은 10월 18일 기준 500g당 18만원인 반면 박정희체육관 앞 생산자 직거래장터에서는 1만원 저렴한 17만원에 판매한다. 현금 이외에도 계좌이체를 통해 구입이 가능한 영덕송이의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영덕송이를 판매하고 있는 박정희 체육관 앞 직거래장터.
[사진 =김미자 기자]


→박정희체육관 앞 직거래장터
송이 판매대에서는 송이 전시, 송이 시식, 송이 즉석경매 등도 이뤄진다. 또 최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을철 별미인 송이버섯은 올여름의 폭염과 가뭄 여파로 잘 자라지 못한 데다 수확 시기 또한 예년에 비해 1주일 이상 미뤄지면서 한동안 물량 부족 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10월 들어 늘어나는 생산량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보다 많은 물량이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영덕송이를 판매하고 있는 박정희 체육관 앞 직거래장터.
[사진 =김미자 기자]

→세종실록지리지 등 고서에서도 평가한 영덕 송이
재배가 불가능한 살아있는 생물인 송이는 고산지에서 직접 채취하는 100% 자연산이다.
특히 해풍을 받아 단단하고 진한 향이 특징인 데다 묵직함과 신선함을 자랑하는 영덕송이는 영덕현의 공물로 바쳤다는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품질 좋기로 유명하다.


↑↑ 영덕송이를 판매하고 있는 박정희 체육관 앞 직거래장터.
[사진 =김미자 기자]


영덕송이의 특징
타지역 송이에 비해 식이섬유와 회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영덕송이의 생산지인 영덕군은 국내 5위안에 드는 대표적인 송이의 주산지임을, 산림청 임산물 생산 통계 자료가 입증한다.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고, 향기가 좋은 영덕송이는 또 다른 지역에 비해 발생 시기가 빠르고 생산기간이 길다. 아울러 84.42%로 타지역 송이와 비슷하나 상대적으로 수분 함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환경 조건 등 생육에 적합한 지역이어서 질 자체도 매우 훌륭하다. 기온에 민감한 송이버섯은 10~26도의 신선한 온도에서 적당한 습도와 일조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덕송이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영덕군의 송이 생산량이 1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양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산림청 중앙회의 통계가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21%가 영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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