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외국인주민 한가위 큰잔치·제32회 생필품 나눔행사
[기획 분석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글·사진 김정원 기자] 2024 외국인주민(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한가위 큰잔치 및 제32회 생필품 나눔행사가 15일 오후 2시 구미시 지산동에 소재한 구미외국인주민센터에서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주최로 열렸다.
신창메디칼, 한국산업단지 경북지역본부, (사)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는 외국인주민들이 타국에서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후원의 정을 보냈다.
↑↑ 2024년 5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72일간 탁발마라토너 진오스님이 미국 대륙에서 만난 인연들. [사진 제공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사무국] |
한가위 큰잔치를 맞아 특별히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예전에는 지역 정치인들이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족 행사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설맞이나 한가위 축제 때 김장호 구미시장, 허복 도의원, 김정도 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적극 참석하시면서 그 여파가 공무원 사회와 공공단체로 확산하고 있다. 달라진 현상이 매우 긍정적이다. 소외된 외국인주민들도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다행이다.
지역 공동체제 일원으로 함께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등 다방면에 걸친 관심, 감사를 드린다. 일화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탁발마라톤을 하게 된 이유는?
외국인노동자 특히 미등록 외국인노동자들은 아플 때, 특히 많이 다쳐서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분들의 수술을 위해서는 2~3백만 원, 많을 때는 천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이분들을 돕는 방안을 탁발마라톤으로부터 찾았다. 또 그분들을 도우면서 후원한 여러분들과 함께 삶의 보람도 느끼고 있다.
6.25 당시 외국인노동자들의 출신국인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남쪽 베트남도 한국을 도왔다. 따라서 잘살게 된 우리가 그 나라 출신 외국인노동자들을 돕는 게 우리들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5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72일간 제2차 미국대륙횡단 탁발마라톤을 마쳤다. 감회가 어떤가?
2020년 2월 미국대륙횡단 1차 1,941km를 뛰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이번에 2차 3,300km를 뛰면서 5,255km의 미국대륙횡단 탁발마라톤을 마쳤다.
이번 마라톤에서 7천 7백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그 소중한 후원금은 베트남의 어려운 지역 농촌학교에 10개의 해우소(화장실)를 짓는 데 쓰인다. 108개 해우소 지원이 목표다. 현재까지 82개소를 지원했다.
베트남 전쟁(비엣남 전쟁, 1964년~1973년) 당시 우리는 32만 5천여 명을 파병했다. 그리고 과정에서 5천여 명이 전사했고, 1만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오가 없었던 게 아니다. 해우소 지원 사업은 제 나름의 과오에 대한 미안함의 표시다.
한편으론 미국대룩횡 단탁발마라톤은 6.25 당시 40만 명을 파병해 3만 8,000여 명의 사상자를 내면서까지 우리를 도운 미국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탁발마라톤 과정에서 만난 6.25 참전 유가족들이 반가워한 모습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내년에는 또 6.25 당시 우리를 도운 필리핀에서 탁발마라톤을 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의 외교도 중요하지만 다원화 사회에서는 민간외교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고 본다.
↑↑ 2024 외국인주민 한가위 큰잔치·제32회 생필품 나눔행사 |
↑↑ 인사말하는 구미시의회 김정도 의원 |
↑↑ 2024 외국인주민 한가위 큰잔치·제32회 생필품 나눔행사 |
↑↑ 2024 외국인주민 한가위 큰잔치·제32회 생필품 나눔행사 |
↑↑ 2024 외국인주민 한가위 큰잔치·제32회 생필품 나눔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