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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 출처 = 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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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 인구 감소세가 가파르다. 하지만 감소의 강도가 약해지는 추세여서 다행이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2026년을 7월을 전후해 인구 40만 시대 사수가 위태로울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한다.
갈수록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서가는 자연적 영향 외에도 외부적 요인이 충격을 주는 양상이어서 그렇다. 실례로 오는 11월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김천시 아포읍의 임대아파트 입주 예정자 1천여 명 대부분은 구미시민이다.
아울러 A모 대기업은 8월 말까지 명퇴 희망자를 신청받고 있다. 경기도 파주로 빠져나갈 인원이 8백여 명에 가깝다. 가족까지 전출한다면 그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 15일 구미도시공사 행정사무 감사에서 박세채 의원은 “출범 6개월을 넘긴 도시공사가 경영 활동에 나서야 공사로서의 전환 취지를 살리는 게 아니냐.”며 저렴한 임대주택 사업 추진을 권고했다.
인구 유출 억제와 유입 흐름의 물꼬를 트기 위해 칠곡군 북삼읍과 경계지역인 오태지역, 김천시 아포읍과 경계지역인 부곡지역을 대상지로 물색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현재 부곡지구는 민간이 택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그래서 박 의원은 윈윈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사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통합신공항과 군위 소보 첨단산업단지 예정지와의 경계지역에도 대규모 택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곳에 조성될 첨단산업단지는 191만 평 규모에다 고용창출 예상인원만도 15만 3,700명에 이른다
대구시는 최근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TK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입지 마련을 위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TK신공항 조성에 따른 배후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군위군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대구 미래 신산업의 거점, 대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TK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구미시 경계지역인 5공단과 2~3킬로미터의 거리에 있다. 따라서 5공단-소보간 도로 개설과 함께 경계지역에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을 서룰러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여기에다 100%의 분양을 마친 5공단 1단계에 이어 2단계도 활발하게 조성 중이다. 이 뿐이 아니다. 구미시가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에 이어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인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는 것을 계기로 민선 8기가 혁신을 통한 변화의 바람을 계속 불어넣고 있다. 호재의 연속이다.
대구시 군위군 소보면 첨단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와 5공단 경계지역과의 거리는 불과 2~3킬로미터, 통합신공항과는 4~5킬로미터에 불과하다. 서둘러 도로를 개설하고 택지지구를 조성해 인구 유입을 위한 불랙홀로 둥지를 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대기업이 떠난다고 아우성을 치던 시절은 옛 얘기다. 하나를 잃으면 두 개를 얻겠다는 개척주의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