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시책 사업 해결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윈윈 공조’하는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5일 공원녹지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지연 의원은 일부 구도심권 도로변에 식재한 가로수가 수령을 더해가면서 뿌리들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천시 중구의 ‘집수경계블록’ 설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인천시 중구의 가로수 뿌리들림 정비사업은 가로수 보호틀로 ‘집수경계블록’을 설치해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뿌리에 수분을 원활하게 공급함으로써 뿌리들림을 완화해 주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뿌리들림은 보행 안전을 위해하고 쓰레기가 쌓이면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집수경계블록을 설치하면 정비사업에 소요되는 예산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공원녹지과는 “형곡과 상모, 옥계동 등 조성이 오래된 도심권 도로변에 식재한 가로수를 중시으로 뿌리들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도로까지 뻗친 뿌리를 정비하는 사업과 병행해 인천 중구의 사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520본, 2024년 상반기 190본에 이어 하반기에는 추가로 500본을 대상으로 뿌리들림 정비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매년 400~500본의 가로수 결주 보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