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고아 제2농공단지 평당 분양가를 93만 7,950원에서 78만 3,6230원으로 한시 인하했지만, 입주계약 업체가 6군데에 머물면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분양가를 인하하기 전에는 입주계약 업체가 두 군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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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경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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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기업투자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장미경 의원은 입주업종 확대, 세제혜택, 자금지원 우대 등을 통해 분양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시정을 권고했지만,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업투자과는 지방세제 혜택은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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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길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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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의원은 또 고아 제2농공단지는 경사도가 너무 심해 대형차량의 통행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입주 조건을 갖고 있다며, 5-10년이 가도 절반 정도의 입주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러면서 높은 조성원가도 분양가 책정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시도 난감한 상황이다. 낮은 분양률을 극복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서울, 경주 등 투자유치 설명회, KTX 김천구미역 LED 전광판, 시외버스와 택시 이용, 4공단 입구 지주간판 설치 등을 활용한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기대치를 밑도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 경제지원국 기업지원과 주요업무 보고에서 분양가 결정을 위한 농공단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장미경 의원은 “민선 7기 당시인 2021년 11월 당시 분양심의위원으로 참여했던 3명의 시의원과 농공단지 대표 등은 분양가를 70만 원대로 낮추지 않을 경우 분양 자체가 불투명하다.”며 “인하를 요구했지만 결국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결정을 강행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당시 평당 분양가는 93만 8천 원에 결정됐다.
이랬던 시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평당 분양가를 78만 3,620원으로 한시 인하하자, 장 의원이 ‘기회를 놓친 잃어버린 시간’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