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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설]전략공천 파행 극복한 구미 국회의원 시대 개막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4.05.27 17:07 수정 2024.05.27 17:10

민의 떠받드는 정치 펼쳐야
굴뚝산업과 굴뚝없는 산업이 공존하는 신(新) 구미시대로 가야

↑↑ 동백꽃
[사진 = 이복희 시인]

[발행인 김경홍] 5월 30일에는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다. 어렵고 힘든 생계의 터널 속에 갇힌 민생의 하루하루는 고달프다. 그들과 함께 하기로 약속한 의원들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가는 곳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생의 부르튼 손을 따스하게 맞잡아주고 치료해 주어야 한다. 그게 의원들에게 부여된 의무이다.

지난 4·10 구미 총선은 갑구와 을구 공히 전략공천의 파행을 극복한 민의에 의한 선거였다. 국민의힘(새누리당, 미래통합당)의 구미갑구는 2016년 20대, 구미을구의 경우는 2016년 20대와 2020년 21대 총선을 거치는 동안 중앙당의 전략공천이 횡포를 부리면서 민의가 설 자리를 잃었다. 그 결과 전략공천을 통해 당선된 의원들은 ’민심‘보다 중앙당 ’눈치보기‘에 급급했고,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미와 우호적인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당시 국회의원들은 두 번 걸친 KTX구미역 정차를 위한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벽조차 허물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웃해 있는 김천시가 시장과 국회의원이 윈윈해 전국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 KTX역 2개 보유 시대’ 개막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마당에 구미시는 늘상 시장과 국회의원 간의 갈등으로 ‘소탐대실’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4·10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의 구자근 의원과 초선의 강명구 당선인은 후보 공천을 위한 치열할 경선 과정을 통해 구미 현대정치사에 이름을 올린 ‘민의에 의한 지도자’이다. 따라서 ‘민의에 의한 지도자’에 걸맞게 ‘민의를 위한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이들 국회의원은 ‘민원인의 날 운영’, ‘소통 간담회’ 정기 개최를 약속하면서 현장 정치, 소통 정치에 무게를 두겠다는 약속을 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전국의 지자체는 제조업과는 별개로 굴뚝없는 산업인 문화관광산업에 올인하고 있다. 21세기가 문화관광산업이 주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추이를 감안한 이들 국회의원은 선거 기간 동안 ‘2박3일 체류형 관광산업’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선산문화의 관광 산업화’를 약속했다.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이러한 의지가 현실화할 경우 김장호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낭만 문화 도시 구미 시대’와 윈윈하면서 미래 구미가 먹고 살아갈 ‘곳간’을 하나 더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30일,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 구미는 12년 만에 재선 의원 시대 개막과 함께 전략공천의 파행을 극복하고, 민의에 의해 선출된 2명의 국회의원이 민생과 함께하는 ‘구미시민 주권시대’를 열게 된다.
민의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이 민의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시대, 부르튼 민생의 손을 부여잡고 다 함께 행복한 세상으로 걸어나가는 감동의 공동체 시대,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의장, 두 국회의원이 사륜구동이 돼 미래 구미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시대를 구미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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