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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대교 대체 신설대교 이어 (가칭) 구미대역 신설 촉구한 박세채 의원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4.05.23 01:59 수정 2024.05.23 08:35

‘김천-구미 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구간에 신설하자’→ 5월 현재 6,600여 명 학생·주민 서명 동참, 여론 확산
북구미 IC + 구미~군위(북구미IC~서군위JC) 간 고속도로 +구미대역→신(新) 교통 중심지 부상 가능성
김천 송천지구 인구유출 억제→부곡지구로 인구 유입 호재

↑↑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박세채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김천-구미 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구간에 (가칭) 구미대역을 신설하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1일 구미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구미역의 교통망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김천시로의 인구 유출 억제를 명분으로 구미대역 신설을 촉구한 박세채 의원의 발언이 촉매제로 작용하면서다.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한 북구미 IC와 함께 6만 3천여 명 봉곡, 도량, 원호권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미대역 신설 여론이 확산하자, 인근지역 주민과 학생을 중심으로 ‘신설 촉구’ 서명 운동에 들어가 5월 현재 6,668명이 참여하는 등 갈수록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상태다.

앞서 박 의원은 2022년 시정질문에서도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구미대교를 대체할 신설대교 건설을 촉구해 국비와 지방비 확보 등 구체적 단계를 밟는 계기를 제공했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어떻게 진행되나
오는 12월 중 개통 예정인 경산~대구~구미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는 총연장 61.85㎞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전철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구미의 사곡역과 칠곡의 북삼역을 신설했다.
국토부는 5월까지 노반, 궤도, 건축, 통신·시스템 등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까지 사전점검을 마치기로 했다. 이어 8월부터 영업시운전을 거쳐 대구권 광역철도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박세채 의원이 거론한 (가칭) 구미대역은 국토철도공단이 2023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있는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인 구미~김천 간 연장 22.9 ㎞ 구간에 신설하자는 안이다.

기존 구미역과의 이격거리가 4.5㎞에 불과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으나, 칠곡군의 경우 기존의 약목역과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구간에 신설한 북삼역과의 거리는 2km 떨어진 지점에 불과해 설득력이 없다.

특히 해당 지역의 인구는 6만 3,245명으로 구미시 전체 인구의 16%, 학생 수는 1만 100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19%가 분포하고 있는 데다 구미대역이 들어설 예정지와 인접한 구미대학교에는 2023년 현재 재학생과 교직원 등 5,300여 명이 재학·재직하고 있다.
박 의원이 구미대역 신설을 촉구한 또 다른 이유는 인접지역인 김천시로의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오히려 인구 유입을 위한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봉곡권역과 인접한 김천시의 송천지구는 이미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을 받아놓고 있어 구미 인구를 흡입할 잠재적 불랙홀로 우려되고 있다.

박세채 의원은 “ 북구미IC가 위치한 이 지역에 구미~군위(북구미IC~서군위JC) 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가칭) 구미대역을 조성함으로써 중장기적 관점에서 공항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등 구미시의 새로운 교통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분산효과 및 상시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김천 송천지구 등으로의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오히려 1만여 가구 건설을 목표로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부곡지구 택지개발 사업지구 내로 인구를 유입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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