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아코디언 오캐스트라 연주회가 18일 금오산올레길 배꼽마당에서 열렸다.
[글/ 사진= 고은정 기자] 구미시 원평동 라면축제와 낭만야시장에서 발원한 ‘낭만문화의 물줄기’가 금오산올레길과 지산샛강으로 흘러들고 있다.
무르익은 봄날을 맞아 향춘객들로 북적이는 금오산올레길 배꼽마당에서 연일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에는 시민들로 조직한 아마추어 음악조직인 ‘구미아코디언 오케스트라(단장 이규원, 단원 15명)가 ’시민과 함께하는 봄날의 연주회‘를 갖고,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봄날의 정취를 함께 나눴다.
김이두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장의 ’찔레꽃‘, 구미시평생교육원 이경석씨의 ’홍도야 울지마라‘로 식전 행사를 시작한 구미아코디언 오캐스트라 연주회는 곽민석 지휘자가 ’그리운 금강산‘, ’동요 모음곡(반달, 섬집, 등대지기), ‘단체 행복이란’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찬조출연으로 열린음악실 이병철 선생의 ‘밤열차’로 봄날의 정취를 이어간 연주회는 솔로 연주로 이규원 단장의 ‘해변의 여인’, 정덕수 씨의 ‘나그네 설움’, 권숙천 씨의 ‘갈대의 순정’이 금오지의 잔잔한 물결 속으로 번져나갔다.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1시가 30분 동안 진행한 음악회에서는 또 김창수와 악동들의 ‘시민과 함께하는 전자올겐’, 2인 앙상블 나영희 부단장과 권숙천 씨의 ‘울고넘는 박달재’, 3인 앙상블 이규원 단장과 박말남 트레이너, 권숙천 씨의 ‘고향무정’, 남성 앙상불 이규원 단장 외 6인의 ‘선창’, ‘돌아가는 삼각지’, 여성 앙상블 김명숙 총무 등 2인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가 저물어가는 5월의 봄 정취 속을 번져나갔다.
이어 초대받은 김용현 경상북도의회 의원의 하모니카 연주가 분위기를 북돋은 가운데 단체곡으로 이규원 단장과 단원이 함께하는 ‘진주 조개잡이’, 트롯 모음곡인 ‘섬마을 선생’, ‘울고넘는 박달재’, ‘청춘을 돌려다오’가 함께한 시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규원 단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로 구성한 구미아코디온 오캐스트라 연주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소박하게 시작한 음악회가 시민들을 편안하게 하는 리듬으로 번져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주회와 함께한 시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