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발행인 김경홍] 경북 구미시을 김영식 의원이 21일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에게’의 입장문을 통해 구미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이러면서 최종 결선까지 경쟁을 펼쳐주시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강명구 후보에게 축하를 드린다고도 했다. 아울러 지역 발전의 연속성을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사회 구조하에서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표출될 수밖에 없다. 사회를 지탱하는 구성원 개개인은 존중과 존경의 대상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지도자의 철학 속에는 상대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기본적 질서 외에도 ‘부분적 잘잘못이 있지만 대를 위해 소를 뛰어넘는 대승적 결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를 발전, 진화시켜 온 중심에는 정의와 진실을 지향하면서 가시밭길을 걸어온 지도자의 고독과 고통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영식 의원의 대승적 결단과 아울러 김 의원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한 강명구 후보의 아름다운 지도자의 길을 평가한다.
구미가 힘들다. 3년에 걸친 코로나 19의 터널을 헤쳐나온 시민들의 고통은 여전하다. 중앙과 지방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사리사욕에 눈이 멀면 공익이 고통을 겪게 되고, 그 고통은 결국 지도자의 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