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위탁 운영 중인 무동력 낙동강수상레포츠 센터에 더해 동력 수상레포츠 시설을 조성할 경우 수상레포츠 인구 유입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제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러한 제안을 한 구미시의회 김원섭 의원에 따르면 구미시가 위탁 운영하는 낙동강수상레포츠센터는 개정 첫해인 2017년에는 이용객 수가 800명 정도였으나, 2023년에는 5,000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활력소를 찾기 위해 레저를 즐기려는 수상레포츠 인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력수상레포츠 시설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수상레포츠는 장비의 기능적 특성에 따라 무동력과 동력 수상레포츠로 구분된다.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윈드서핑이 무동력 수상레포츠인 반면 제트스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이 동력 수상레포츠의 대표적인 종목이다.
하지만 무동력 수상레포츠의 경우 주로 레저나 휴식을 위한 활동 위주로 바람이나 물 흐름을 이용하는 등 자연환경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면서 활동 시간과 장소에 제한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동력 수상레포츠는 물 위를 질주하는 속도감을 즐기거나 물 위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역동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기계 동력에 의해 제어돼 체력적, 기술적 부담이 적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에 힘입어 동력 수상레포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10~20대의 젊은 층,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등 청장년층의 연령대에서 여름휴가, 봄~가을 여가 활동 및 체험 활동으로서의 수요 또한 높다는 이점이 있다.
구미시의 경우 현재 평균연령이 41.3세의 젊은 도시로 동력 수상레포츠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구미시가 무동력 수상레포츠인 낙동강수상레포츠센터만을 조성해 동력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이용객이 경기도 가평군,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또는 인근의 상주 낙단보 수상레저센터 등 타 지자체로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 5분 발언하는 김원섭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