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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미시 산동읍 신당초 학부모...‘어떤 경우에도 모듈러 교실 수업 반대’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4.03.14 23:27 수정 2024.03.14 23:31

학부모 → 본관 특별교실, 일반교실로 전환해 모든 학생 본관 배치 요구, 전환 교실 수 부족하면 학급당 학생 수 최대한 늘려야
학교장→모듈러 교실에 학생 배치 의사 없다
구미교육지원청→ 학부모 설문조사 거쳐 최종 방안 강구

[k문화타임즈] 모듈러 교실에 대한 안전 조치를 완료한 구미시 산동읍 인덕중학교가 11일부터 수업을 정상화했지만, 신당초는 14일 현재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신당초와 인덕중에 대한 모듈러교실 사용 전 점검 결과 신당초는 매입형인데도 불구하고 시공업체가 장호, 화장실 바닥, 벽면 판넬, 에어컨, 실외기 등에 걸쳐 재활용 자재와 중고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또 랜탈형인 인덕중은 모듈러 교실에 대한 공사 지연으로 정상수업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미교육지원청이 6일 오전과 오후 각각 신당초, 인덕중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 교실 해결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덕중 학부모들은 안전조치가 완료된 후인 3월 11일부터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 구미교육지원청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구미시 산동읍 신당초와 인덕중학교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 교실 대응방안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구미교육지원청]

반면 신당초 학부모들은 어떤 조건에서도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반대했고, 학교장도 모듈러 교실에는 학생을 배치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본관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모든 학생을 본관에 배치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되 전환 교실 수가 부족할 경우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한 늘려서라도 모든 학생이 본관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의견에 따라 모듈러 교실과 관련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방안을 강구하고, 학교 측과 협의해 추후 방향을 결정하기로 한 구미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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