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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듈러 교실 하자 발생, 수업 전면 보이콧한 산동읍 인덕중... 수업 정상화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4.03.14 00:37 수정 2024.03.14 00:46

[k문화타임즈] 모듈러 교실에 사용한 재활용 자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면서 자녀 수업을 반대해 온 구미시 산동읍 인덕중 학부모들의 결정으로 11일부터 자녀들이 정상 등교하고 있다.

[K문화타임즈 3월 7일 자 보도·구미시 산동읍 신당초,인덕중 모듈러 교실 하자 발생하자, 화난 학부모 수업 전면 ‘보이콧’/ 하단부 기사 전문 ]

인덕중 모듈러 교실은 당초 개학일인 4일에 맞춰 사용하기로 했으나 사전 점검 결과 일부 안전시설과 청소 등 미비점을 발견하면서 보완 후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문제 발생 후 모듈러 교실 안전을 위해 구조 안전진단과 공기질 측정을 실시한 구미교육지원청은 업체에게 학부모가 원하는 지점의 모듈러 교실 천장, 화장실, 복도 바닥 일부를 해체하도록 했고, 벽면도 천공해 자재와 곰팡이 유무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남성관 교육장은 “일반 교실 수준의 내진, 소방, 단열 성능을 갖췄지만, 화재예방이나 실내 공기질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인덕중 수업교실 장면.
[사진 제공 = 구미교육지원청]

[K문화타임즈 3월 7일 자 보도 ]
구미시 산동읍 신당초,인덕중 모듈러 교실 하자 발생하자, 화난 학부모 수업 전면 ‘보이콧’
중고자재를 신자재로 속여, 업체 측 인정
윤종호 도의원 ‘에어컨, 화장실 재료 등 확인 결과 중고품’, 교육지원청에 조치 요구
학교장...모듈러 교실에 학생 배치 않겠다
학부모...모든 학생 본관에서 수업받아야

 구미시 산동읍 신당초교 학부모들이 모듈러 교실에서의 자녀 수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문제가 확산하자,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현장 실사에 들어간 구미교육지원청은 산동읍 신당초와 인덕중 모듈러 교실에 사용한 재활용 자재인 창호, 화장실 바닥, 벽면 판넬, 에어컨, 실외기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최초로 문제점을 발견, 구미교육지원청에 조치를 요구한 윤종호 도의원은 “매입형인 신당초교 모듈러교실의 경우 중고품인 에어컨과 화장실 자재 등을 사용해 놓고 신제품이라고 속였고, 업체 측도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교육지원청은 6일 오전 신당초교, 오후에는 인덕중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듈러 교실 설명회를 가졌다.
신당초교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어떤 조건에서도 모듈러 교실에서 진행하는 수업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고, 학교장도 학생 배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일부 학부모들은 본관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모든 학생을 본관에 배치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토록 해야 한다면서, 전환 교실 수가 부족할 경우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한 늘려 모든 학생이 본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구미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방안을 강구하고, 학교 측과 협의해 추후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인덕중학교 학부모 설명회에서는 모든 조치가 완료된 3월 11일 이후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 학교 모듈러 교실은 3년 동안 빌려 쓰는 랜탈 방식으로 1학년이 수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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