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봉사의 땀방울을 등불에 실어나른 세월 2년... 2023 음악과 함께하는 세등회 송년의 밤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3.12.16 01:06 수정 2023.12.16 01:37

12월 14일 구미시 인동동 토미스퀘어가든



↑↑ 세등회 회원과 참석 내빈


[k문화타임즈] 어렵고 힘든 곳이면 어디든 희로애락의 땀방울을 사랑의 등불에 실어 나르는 봉사단체 세등회 (회장 박순구, 상임고문 안주찬, 사무국장 김석영).

2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안주찬 의장의 당선을 도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구미시 인동동에 둥지를 튼 세명회가 구미시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거듭났다. 그래서 지난 14일 구미시 인동동 토미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23년 음악과 함께하는 세등회 송년의 밤’은 더욱 빛났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삶의 비탈길을 힘겹게 오르는 이웃들과 함께해 온 회원들의 표정 또한 고왔다. 일부 여성 회원들은 흐르는 은은한 음률(音律) 속에 촉촉이 젖어오는 눈시울을 살며시 파묻었다. 살을 도려낼 듯한 한기를 혹은 등줄기를 타 내리는 땀방울을 마다하지 않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현장으로‘봉사의 등불’을 들고 잰걸음 하던 세월, 그 소중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허복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김춘남·김영길·이상호 구미시의회 의원, 권기만 구미시 장학기금추진위원장, 장상해 인사모 회장과 지역의 관변·봉사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이 함께 한 송년회장의 단상에서 축사를 이어간 박순구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해 온 시간을 이렇게 추억했다.

 

 

↑↑ 축사를 하는 박순구 세등회 회장


“짧지 않은 세월, 흘러간 2년 동안, 마치 가족을 돌보듯 어려운 이웃들의 품에 따스한 사랑을 안기고 어둡고 힘든 곳으로 봉사의 등불을 들고 달려간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신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세등회의 이름은 더욱 곱게 빛나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늘 그래왔듯 봉사의 일념으로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 격려사를 하는 세등회 안주찬 상임고문(구미시의회 의장)
↑↑ 격려사를 하는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 격려사를 하는 권기만 구미시장학기금조성 추진위원장



이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지자들이 의기투합해 출발한 세명회의 탄생 내력을 돌아본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마치 파도의 생애와도 같았던 4전 5기의 선거 시절을 돌아면서 격려사를 읽어내렸다.
“선거에서 패하던 오래전 그날 밤, 마치 황량한 벌판에 선 심정으로 눈시울을 붉히던 아내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뒤늦게나마 전합니다.

살아가는 길은 늘 한결같지 않습니다. 즐거움이 있고, 어려움이 있는 법입니다.
세등회 회원 여러분이 아름다운 까닭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동행, 봄비가 그러하듯 봉사의 땀방울을 세상에 적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새등회가 구미의 등불로 더욱 빛나길 빌겠습니다.”

↑↑ 격려사를 하는 허복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장



뒤이어 단상에 오른 허복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장,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권기만 구미시장학기금조성 추진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2년 동안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함께해온 세등회 회원들의 노고에 따스한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은은한 멜로디가 장내를 곱게 물들인 송년회는 1부 식전 공연, 시상식, 의례(儀禮), 축사와 격려사. 시상식에 이어 2부 음악회와 회원 장기 순으로 진행됐다.


↑↑ 연차 표창을 받은 세등회 회원들
↑↑ 연차 표창을 받은 세등회 회원들

시상식에서는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박순구 세등회 회장 명의의 표창패와 표창장이 회원들의 품에 안겼다.
[사진 제공= 경북정치신문]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