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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일 이용자 1~2명 왕산기념관 도서관...김춘남·김낙관 의원, 수년째 문제 있다고 했으나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3.12.12 20:45 수정 2023.12.13 00:36

뒤늦게야 타용도 전환 검토
세미나실도 기능 상실
도서구입비, 기간제 요원 채용 예산만 낭비



↑↑ 왕산허위선생 기념관
[사진 출처 =기념관]

[K문화타임즈] 수년 째 지적을 받아온 왕산기념관 활성화가 진척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용도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춘남, 김낙관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 때마다 왕산기념관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때마다 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기간제 요원을 활용해 학교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 김춘남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지난 4일 2024년도 복지정책과 예산 심의에서 김춘남, 김낙관 의원이 왕산기념관 운영 실태를 묻자, 문화예술과로부터 기념관 업무를 인계받은 복지정책과장은“2층 도서관은 일일 이용객이 1~2명에 불과해 사실상 도서관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며 “평생교육프로그램 기능으로 용도를 전환해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1층의 세미나실의 경우에도 시설 노후화로 기능을 상실했다.”며, 리모델링 등 시설 보강을 통해 타 용도로의 기능 전환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김낙관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결국, 의원들의 대책 마련 요구에 무대책으로 일관해 온 시는 기능을 상실한 도서관 운영을 위한 도서 구입비와 기념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기간제 요원을 채용하는 등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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