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버스를 이용하는 연간 1,100만 명의 시민들에게 위치 정보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잦은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으나 땜질식 처방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미시는 2010년 181대의 BIS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03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물품관리법에는 내구연한을 6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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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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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2024년도 대중교통과 당초예산을 예비심사한 이상호 의원에 따르면 40억 원을 들여 2010년에 설치한 181대의 BIS는 내구연한이 경과했으나 예산을 이유로 전면교체보다 연간 1천여 건의 땜질식 유지보수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데도 시는 2024년도에도 유지보수 관리비로 2억 7천만 원만을 편성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2010년도 설치한 181대의 BIS는 내구연한이 7년 경과해 전면교체에 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9월 14일 5분 자유발언을 한 이상호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구미시에는 303개의 버스 정류소에 버스 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2023년 8월 현재 과반에 가까운 134개의 안내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춘천, 목포 부산 등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버스의 위치정보와 도착 예상 시간까지 제공하는 초정밀 최신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했고, 안동과 경주는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초정밀시스템을 활용한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을 통해 버스를 이용하는 연간 1,100만 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둘러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