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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축제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3.12.05 17:51 수정 2023.12.05 18:47

12월 3일 대한불교 조계종 불타조사회 아도모례원



↑↑ 사진 =대한불교 조계종 불타조사회 아도모례원

 

[k문화타임즈] 대한불교 조계종 불타조사회 아도모례원이 지난 3일 북한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김장축제 행사를 가졌다.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어르신, 아도모례원 신도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 한 축제에서는 김장 담그기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을 통해 남과 북의 친목 도모와 함께 직접 만든 북한 음식을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나눠먹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  동네 어르신에게 김치 나눔, 아도모례원과 초전지 둘러보기, 환경 상품 체험 부스, 북한 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 사진 =대한불교 조계종 불타조사회 아도모례원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김장축제에서 아도모례원 주지 유수 스님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행사를 통해 서로 정서적 유대감을 갖게 되고, 나아가 남한 사회에 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진 =대한불교 조계종 불타조사회 아도모례원


이기철 도개리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마을에 귀한 손님들이 오셔서 기쁘다” 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A모 북한이탈주민은 또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남한에 왔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외롭기도 했다.”며 “ 해마다 아도모례원에서 열리는 김장축제와 함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장축제에는 구미시와 경북 도내에 거주하는 82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했다. 김장김치 지원 가구수는 88가구(배달 6가구 포함)이며, 10여 가구의 동네 어르신에게 배달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불타조사회 아도모례원은 900킬로그램의 김장을 지원했다.


↑↑ 사진 =대한불교 조계종 불타조사회 아도모례원


한편, 신라불교 초전법륜 성지인 아도모례원은 신라에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아도화상이 머물렀던 모례장자의 집터에 불심도문 큰스님이 세운 절이면서 동시에 기미독립선언 민족대표인 백용성 조사의 오도 성지다.
불심도문 큰스님은 ‘신라불교 초전지를 잘 가꾸어라.’는 스승 백용성 조사의 유훈에 따라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주변 토지를 매입해 아도모례원을 세우는 등 신라불교 초전법륜성지 성역화를 위해 노력했다.
2017년에는 완공한 신라불교초전지 조성 사업에 협조하기 위해 토지 2필지 5,276㎡를 구미시에 기부채납했다.

 
특히 불심도문 큰스님의 뜻을 계승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용성조사의 깨달음 정신과 아도화상의 전법 정신이 아도모례원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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