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분양가 인하에도 고아제2농공단지의 분양률이 저조하자, 임시 화물차고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의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9월 15일 업체의 입주를 제고하기 위해 93만 7,950원에서 78만 6,320원으로 제2농공단지 분양가를 15만 1,630원 인하했다. 이런데도 11월 말 현재 4개의 업체가 입주하는 등 분양률이 저조하자, 지난달 29일 2024년도 경제산업국 당초예산 예비심사에서는 고아읍을 지역구로 둔 강승수 의원까지 나서 1-2년 만이라도 임시 화물차고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김영길 의원도 시가 화물차고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자, 고아제2농공단지를 한시적인 활용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는 2014년부터 오태동 일원에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토지매입 무산 등으로 2020년 사업이 취소됐다. 이어 2021년에도 임은동 예비군 훈련장 부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재추진했으나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을 취소하는 등 차고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시는 농공단지의 공터를 임시 화물차고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기간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