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구미시의회가 전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등 인구 증가 시책을 독려하고 있는데도 집행부가 장학금 신청자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2024년 예산을 감액 편성해 논란이다.
앞서 의회는 정지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미시 인구증가 시책 지원조례’를 제정해 전입 대학생 및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 양진오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
지난달 29일 기획행정위원회의 인구청년과에 대한 2024년도 당초예산 예비심사에서 양진오 의원은 의회가 조례 제정을 하면서까지 전입 대학생 및 고등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인구증가를 도모하려고 했는데도 오히려 시는 2024년도에는 전년도보다 1억 원을 감액한 2억 원을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인구청년 과장은 신청자가 적어 예산을 감액했다고 했지만, 양 의원은 연 4회에 걸쳐 각 20만 원을 지원하는 대구시는 물론 도내 타 시군에 비교해도 가장 적은 연 2회에 걸쳐 각 10만 원을 지원하면서 관심도를 떨어뜨린 게 원인이었다고 풀이했다.
한편, 과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장학금 지원액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