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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허복의원... 통합신공항 건설, 왜 대구시에 끌려다니냐 경북도에 엄중경고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3.11.29 08:19 수정 2023.11.29 08:26

대구시의 구미 패싱, 경북도에 대응 촉구

[K문화타임즈] 통합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경북도가 대구시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도권을 상실할 경우 공항 건설에 따른 도내 시군의 수혜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화물터미널을 대구시 군위군에 배치하는 내용의 민간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하자, 경북 의성군이 반발하면서 경북도와 대구시의 갈등 양상으로 비화됐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통합신공항추진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구미 출신 허복 의원은 경북도가 선제적,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대구시에 끌려다니는 등 공항 건설 과정에서 주도권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 경북도의회 독도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허복 위원장.
[사진 제공 = 경북도의회]


허 의원은 또 복수화물터미널 설치안이 제시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양상이지만, 상응하는 항공화물 수요 확보가 우려되는 만큼 정확한 조사와 예측을 통한 통합신공항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허 의원의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 대한 날 선 비판은 통합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한 축을 담당해야 할 경북도가 대구시에 주도권을 상실할 경우 구미시 등 배후도시가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엄중경고의 성격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건설도시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허 의원은 구미 혁신지구 사업의 신속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생활권을 침해하는 등 집단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구미 광평천의 악취 발생을 차단 하기 위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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