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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년 표류 구미 인접 김천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 탄력... 아파트 4천여 세대 공급

김상정 기자 Kksj9131@gmail.com 기자 입력 2023.07.30 22:55 수정 2023.07.31 20:40

경북도, 김천 송천 택지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 승인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2025년 말부터 공사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경북도가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정 이후 14년간 표류하던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일원 68만 2,920㎡에 대한 택지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과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28일 수립 고시했다.

지난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에서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인 LH가 대내외적 여건 악화 등을 사유로 사업 추진 보류를 결정하면서 표류한 구미와 인접해 있는 그동안 토지 소유자와 지역민의 지속적인 사업 재개 요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역철도(2단계) 추진,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IC 설치 등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개발 여건에 호재가 발생했다.

앞서 경북도는 택지개발사업 추진 정상화를 위해 2022년 하반기, 사업 시행자인 LH와 김천시,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택지개발지구를 환지방식을 적용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그동안 국토부와 적극적인 협의, 주변 개발 여건 및 택지 수요에 대한 면밀한 내부검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법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구역 지정(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을 수립 고시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를 계기로 실시계획 승인과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2025년 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이처럼 송천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김천시는 지난 29일 아포농협 회의실에서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 조용진 경북도의원 등 정치권과 사업시행자인 신광호 LH경북본부장과 지역 주민 80여 명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 관계자는 송천지구에 34만 3,265㎡의 주택건설 용지 공급으로 단독주택 2백여 세대와 아파트 4천여 세대를 공급하게 되면 9천900여 명의 인구 유입과 택지개발 및 아파트 건설 등 건설 산업에 1조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택지지구 내 중앙에 위치한 12만 818㎡의 근린공원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별도의 생활밀착형 생태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반영하면 김천·구미 산업단지 배후에 명품 주거지 역할 및 김천시 동부 생활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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