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전염병 사태로 닫았던 경제 분야를 다시 여는 것)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기대감으로 1분기부터 구미경기 전망 지수가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한 것과는 대조된다. 하지만 악재가 걷힌 것은 아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102개의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91로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103)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반면 섬유·화학(92), 전기·전자(55) 분야는 하락했다. 전기·전자의 경우 반도체 가격 및 수요 하락세의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5, 중소기업이 8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소폭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87, 영업이익 81, 설비투자 92, 공급망 안정성 84, 사업장·공장 가동 89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지난해 목표와 비교했을 때 각각 어떤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낮게 잡은 기업이 37.0%로 나타났고, 지난해 수준과 동일하게 설정한 기업이 35.0%, 높게 잡은 기업이 28.0%로 나타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 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40.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물가·금리 인상 28.6%,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 13.0%, 주요 수출국 경기침체 11.9%, 원자재 수급 불안 4.9% 순으로 나타났다.
↑↑ 2023년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 [도표 제공= 구미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