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박순구 기자] 22일 경북도가 군위군청에서 경북도-대구시-군위군 등 3개 자치단체 부단체장 주재의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를 열고 협의 체계를 가동했다.
협의회는 1월 3일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공표와 함께 군위군 편입을 전후한 과도기적 기간에 군위 군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문제점에 대해 3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공동 대응 과제 및 사무인계 상황에 논의하고 중앙부처에 3개 지자체 공동으로 법령 개정도 요청키로 했다.
군위교육지원청의 대구교육청 편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21년 10월 18일 군위교육지원청 이관 사전 준비계획 수립에 이어 2021년 10월 25일 이관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2월 22일에는 경북교육감과 대구교육감이 경북•대구 교육청 협의회를 개최했다.
군위교육지원청에는 교육원직을 포함한 교원 12명, 일반직 27명과 고육공모직 직원 4명 등 43명,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일반직 9명과 교육공무직 2명 등 11명, 유치원 교원 8명, 초등학교 교원 81명과 일반직 32명, 교육공무직원 62명 등 175명, 중학교 교원 51명과 일반직 11명, 교육공모직 14명 등 76명. 고등학교 교원 32명과 일반직 4명, 교육공무직원 14명 등 50명이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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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7월 30일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 =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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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공항 공동 후보지 입지 결정, 군위군은 왜 수용했나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공동 후보지인‘소보-비안’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2021년 7월 31일이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제안을 수용한 데 따른 결과였다.
하루 전인 7월 30월 오후 8시 30분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청에서 통합 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소보’ 유치 신청에 합의했다.
이로써 세 단체장의 극적인 합의로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4년여간에 걸쳐 진행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국방부 선정위원회가 정한 유예 시한을 불과 24시간 앞두고 체결된 극적인 합의는 역사적인 현장 그 자체였다. 2021년 7월 3일 선정위원회는 공동후보지인 ‘소보-비안’에 대해 7월 31일까지 군위군의 ‘소보’ 신청이 있을 경우 선정한다는 조건부 결정을 내렸었다. 7월 31일을 넘기면 사업은 사실상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군위군은 2021년 7월 30일 결정을 계기로 대구를 떠나 군위‧의성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수순을 밟았다.
▲군위군 역사 △1390년 효령현이 군위현에, 부계현이 의흥군에 통합
△1413년 의흥군이 의흥현으로 격하
△1895년 6월 23일(음력 윤5월 1일) 대구부 군위군·의흥군으로 개편
△경상북도 군위군·의흥군으로 개편
△1914년 4월 1일 의흥군을 군위군
△1973년 7월 1일 선산군 산동면 도산리를 소보면에 편입
△1979년 5월 1일 군위면이 군위읍으로 승격
△2020년 대구국제공항의 군공항 기능과 민항 기능을 이전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유치하고, 군위군을 대구광역시로 편입하기로 합의
△2021년 1월 1일 고로면을 삼국유사면으로 개칭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편입돼 관할구역이 변경될 예정
△군위군 행정구역 군청이 위치한 군위읍과 소보면·효령면·부계면·우보면·의흥면·산성면·삼국유사면 등 1개 읍 7개 면으로 구성.
군위군의 면적은 614.16km2이다. 인구는 2012년말 기준 1만 1,671세대, 2만 4,553명이다. 전체 인구의 33%가 군위읍에 거주한다. 1965년에는 8만 261명의 인구를 기록했으나 이후 인구가 감소했다.
남성 1만 2,355명, 여성 1만 2,1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