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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식량산업 대전환 본격 가동, 구미시도 해평 들녘 71ha 대상 국산밀 파종

김상정 기자 ksj9131@gmail.com 기자 입력 2022.11.03 09:33 수정 2022.11.03 09:37

식량안보 걱정 없는 고부가가치 식량산업 육성
동해안․북부․남부권 총 248ha에 국산밀 파종
밀-콩 이모작 확대, 2026년까지 이모작 전문 생산단지 조성

[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경상북도가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역 주도 식량산업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콩+밀, 가루쌀+밀, 조사료+조사료 등 이모작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해 밀 2,000ha, 콩 1만 5천ha, 조사료 3만ha로 생산을 증대해 곡물 자급률 향상과 쌀값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2022년 기준 경북도 밀 재배 면적은 139ha, 콩 9,874ha, 조사료 10,435ha 등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2일 상주 함창 들녘에서 청년 농업인 , 쌀 전업농,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이모작 확대를 위한 국산밀 파종 연시회를 가졌다.

연시회에서는 식량산업 대혁신 추진계획, 국산밀 작부체계 및 용도별 적합 품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함창 들녘 1ha에 과거의 씨 뿌림 파종법과 광산파, 세조파, 드론이용 산파 등 현재의 파종 방법까지 다양한 파종법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광산파는 종자를 경지 전면에 파종하는 방법이며, 세조파는 골 너비와 골 사이를 좁게 해 여러 줄을 뿌리는 파종 방법이다.

이날 참여한 나누리 영농조합법인은 지역에서 밀-콩을 가장 많이 재배하고 생산에서 수확, 선별, 판매까지 전 과정을 법인이 추진하고 있다.

 

 

↑↑ 농업기술원은 2일 상주 함창 들녘에서 청년 농업인 , 쌀 전업농,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이모작 확대를 위한 국산밀 파종 연시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 경북도]


오춘환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의 경우, 벼 소득은 10a당 70만 원인 데 반해 콩은 120만 원이었다.”며 “법인에서 판매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올해 콩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20ha나 늘어났고, 밀은 내년 수매량 70ha에 맞춰 파종할 예정으로 재배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산밀 파종은 경북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동부권의 경주 안강읍 노당리 들녘 40h), 2일 북부권의 상주 함창 들녘 132ha를 대상으로 시연했고, 오는 8일에는 남부권의 구미시 해평 들녘 71ha에서 진행키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들녘 단위 단지화, 기계화로 원료곡 생산 저변을 확대하고 가공단지 조성 등 전후방산업을 육성해 생산-가공-소비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 인력양성, 대내외 협력 강화 등 단계적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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