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29일 이태원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오전 9시 재난관련 실국과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한 안전상황 특별 점검을 당부했다.
11월 말까지 1,000명 이상이 모이는 도내 대규모 행사는 7개 시군에 12개이다. 또 연말까지는 14건의 문화축제 행사와 50건의 체육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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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0일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중앙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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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도는 서울 이태원동 참사와 관련한 도민의 피해 상황과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사 행사 유무에 대해 신속히 동향을 파악하고, 유사 사고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 대규모 행사장에 설치되는 가설무대가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17년 전 상주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도 가설무대가 문제인 만큼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할 경우 가설무대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30일 현재 153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치는 등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