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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상 • 기능 저하 우려’ 구미문화원 회원들, 선선봉황시장 이전 ‘부정적’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7.14 13:06 수정 2022.07.14 13:09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가 선산읍에 소재한 구미문화원을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자, 당장에 문화원 이전장소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시는 김장호 시장이 제시한 선산출장소 행정기능 강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본청 6개국 중 1개국을 구미문화원으로 이전해 선산 청사를 신설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러한 공약 이행 추진방침에 대해 선산권 주민들은 도농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존중한 결정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구미문화원 이전 장소로 선산읍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1993년 개설한 상가주택 건물형인 봉황시장 내 빈 공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자, 문화원 회원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구미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문화원을 상가로 이전하는 것은 문화원의 위상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가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봉황시장의 당초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문화원 회원들은 “문화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기능을 효율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폐쇄한 kt 선산지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뿐 아니라 상가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봉황시장의 당초 취지를 살리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화원 건물 신축은 이전 민선시장과 문화원장들이 공약으로 제시한 사항”이라며 “구미 지역 발전의 소중한 한 축인 정신문화를 담당하는 문화원의 위상 제고와 효율적인 기능을 담당하도록 하기 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문화원은 1천여 명의 회원과 고서를 비롯한 3만여 점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 선산봉황시장 [사진 출처 =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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