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강원 홍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이 발생하면서 경북도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28일 오전 6시 30분까지 양돈 관련 종사자 ․차량 등은 경기 및 강원 지역으로 이동이 금지된다.
또 지역 역학 관련 농장 19개소에 대해서는 21일간 이동 제한 및 긴급예찰․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축산시설 5개소는 세척․소독 조치 후 운영한다. 또 방역이 취약하거나 시설이 미흡한 농장 등에 대한 일제 점검도 이달 말까지 집중 실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경기, 강원을 넘어 충북, 경북 상주, 문경, 울진까지 확산됐다. 양돈농가에서의 발생은 지난해 10월 인제지역 발생 이후 7개월 만이다.
도는 그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농장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양돈농가에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총사업비 151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6월 중 공포되면 올 연말까지는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면서, “양돈농가에서는 기한 내 시설을 설치 완료해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 특별 당부했다.
↑↑ 김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막기 위한 소독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김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