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가칭)구미 민주시민연대 (구민연)가 25일 성명을 통해 100원 버스요금으로 구미의 도시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한 궤변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구민연은 ‘100원 버스요금’을 공약한 후보에 대해 “ 바로 취소하고 구미의 교통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위원회를 만들고 후보가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 제발 구체적인 근거와 바탕을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성명서 전문>
100원 버스요금?
지역의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나가면서 상상도 하기 힘든 말들이 난무하면서 함부로 뱉어내는(뒷일에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바가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김모 후보의 ‘100원 버스’ 도입에 관한 공약이다. 김 후보는 청소년 장애인 노인을 위한 대중교통의 복지 문제를 거론하면서 대중교통 활성화, 탄소중립 등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을 묘안이라며 말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저 버스에 태워주겠다는 말이다. 구미 대중교통의 지금 모습을 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구미의 버스 2개 사의 수송 인원은 1일 평균 34,000명으로 하루에 160여 대의 버스가 약 2,000회를 통해 38,000km를 달린다고 한다. (이는 버스 한 대가 평균 20명이 되지 못하는 인원으로 운행되고 있다) 그중 학생 이용율은 약 14%이고, 시민들의 수송 분담률은 정확한 수치조차 계상하지 못하고 있다는 교통행정과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두 개의 버스에 연간 약 100억의 지원이 나가면서 버스 1대당 6천여만 원이 넘는 도움을 주고 있다. 간단하게 계산해도 34,000원의 일일 버스 수입률은 연간 180억이 넘는 버스요금을 보태어 전액 지원하겠다는 것이다(김 후보의 공약대로라면 연간 두 개의 버스회사에 약 400억의 지원이 필연적이고 기계장치의 변화, 기차 거리에 따른 요금 체계의 계상 등 숱한 난제를 돈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100원 버스를 타야 할 이유로 첫째,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량 저하 문제, 둘째, 위기에 몰린 대중교통의 활성화, 셋째, 접근성 부족과 넷째, 승객감소의 요인으로써의 요금 문제를 해소하여 대중교통에 대한 이용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지난 20여 년간 구미의 대중교통 문제를 시민의 차원에서 노력했던 사람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 묻고자 하며 그에 대한 답을 반드시 지상으로 보내주기를 바란다.
첫째 교통약자의 이동량 저하가 버스요금 때문이라는 근거를 분명하게 밝혀라. 특히 저상버스, 버스 이용에 대한 장애인, 노인들의 편이성을 먼저 주장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한다는 목적이어야 할 것인데, 이를 버스 요금 문제로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단순 무식은 대중교통 문제의 기초조차 다시 공부해야 할 사안이리라 본다.
둘째, 위기에 몰린 대중교통의 활성화 문제는 대중교통 체계 즉 소위 힘 있는 자들에 의해 이리저리 굽혀진 버스노선을 주선과 보조선으로 구분하고 전체적인 교통행정 차제의 변화에서 가능한 이야기이지 100원 버스비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과는 거리가 멀다. 구미에서 두 개 버스회사에 연간 100억에 가까운 돈을 지원한다, 그렇다면 구미의 버스노선이 접근성 이용율 등을 재논의하고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지 100원 버스비가 이를 해결한다는 것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셋째 20세기 구미의 교통을 보아서인가? 승객감소요인을 버스요금에 둔다는 것은 일면 이해도 가는 면이 있지만, 구미에 계속해서 늘어나는 승용차의 범람이나 온통 주차장 문제로 거리마다 전쟁터가 되는 현실에 대하여 청와대에서 있었던 경험과 도정에 있었던 경험으로 구미의 교통을 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면서 버스비가 과하여 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과학적인 근거라도 만들어 놓고 이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다
100원 버스요금으로 구미의 도시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한 궤변에 가까운 발언이다. 바로 취소하고 구미의 교통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위원회를 만들고 후보가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 제발 구체적인 근거와 바탕을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 우는 아기에게 사탕 물려 주듯 하는 것이 몇십 년의 행정 경험이 준 득표의 방안 중 하나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