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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전시공간인 각산살롱이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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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10대 의회 들어 산업건설위원회 의사봉을 쥐면서 특유의 ‘비판 발언’을 자제해 온 구미시의회 소진혁 산업건설위원장이 간만에 얼굴을 붉혔다.
지난 14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구미문화재단 소관 2025회계연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 결과 보고’에서 소 위원장은 ‘각산살롱’ 운영과 관련해 집행잔액 3,500만 원을 문제 삼았다. 구미역 후면 금리단길에 있는 각산살롱은 시민과 예술과가 만날 수 있도록 지역·초청 작가들의 전시를 잇달아 개최하는‘원도심 속 작은 미술관’으로 구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 공간이다.
이날 정산 결과 보고에서 소 위원장은 집행 잔액 발생 이유에 대해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운영해야 할 주말이나 공휴일에 문을 닫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재단 직원들이 시민들이 쉴 때 같이 쉬고, 시민들이 일할 때만 전시하기 때문에 운영비 낭비뿐만 아니라 집행잔액까지 발생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소 위원장이 얼굴을 붉힌 ‘진짜 이유“를 들여다보려면 지난 1월 20일 열린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청문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청문위원 자격으로 인사청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소 위원장은 당시에도 각산살롱 운영을 문제 삼았다.
이날, 소위원장이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각산살롱에서는 1월 13일부터 2월 8일까지 개인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토, 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시민이 감상할 시간에 문을 닫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하자, 대표이사 후보자였던 지금의 대표이사는 “1~2월에는 이용도가 낮아 파견근무하던 2명의 계약직 대신 재단 직원을 파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소 위원장은 “그렇다면 구미시민을 위한 전시가 아니고 문화재단 직원을 위해 전시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당시, 소위원장은 그 외에도 투명성이 결여된 공모사업 등과 관련해 ‘소나기성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대표이사 후보자가 각산살롱과 공모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존중해 ‘대표이사 적합 의견’을 냈다.
그러나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9월 14일, 구미문화재단이 산업건설위원회에 보고한 ‘2025회계연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 결산 보고 결과’는 ‘각산 살롱’ 집행 잔액 3,500만 원 발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