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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상단하]“혼쭐내고 다독이고”···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장 ‘늘 냉탕? 아니다“

김정원 기자 kjw8204@naver.com] 기자 입력 2026.09.05 17:14 수정 2026.09.05 17:36

[k문화타임즈=김정원 기자] 행정사무 감사장은 언제나 ‘삭막하기만 한 곳’일까.
구미시의회가 지난 3일부터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감사장으로 향하는 공무원의 표정이 밝지가 않다. “감사장 하면 비판하고 지적하고 질책하는 소위 냉탕”으로 인식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서울사무소 감사에서는 이러한 상식(?)이 깨졌다.

 


↑↑ 왼쪽부터 이탕모, 박윤경 의원.
[사진=k문화타임즈]


지난 4일 서울사무소에 대한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장은 박윤경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규정에 맞게 공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분위기가 경색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매월마다 10일 이전에 공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서울사무소는 2개월 혹은 3개월 단위로 일시에 공시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사무소 관계자가 “규정을 위반했다. 향후에는 매월 10일 이전에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실수를 인정했지만, 경색된 분위기는 진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탕모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늘 미소 짓는 특유의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 의원은 “열악하고 제한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 출향 인사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느라 고생이 많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미를 위해 애쓰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사무소 관계자들을 다독였다.

이를 지켜본 강동지역 C모 주민은 “잘못을 점잖게 짚는 박윤경 의원의 예리함과 따스한 이웃 아저씨의 표정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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