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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후약방문 체육행정 논란···문제 제기되자, 전수조사는 지금부터?

서일주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9.05 12:38 수정 2026.09.05 12:43

구미시의회 이정호 의원 “낮아지는 이용률 알고 있으면서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나”

↑↑ 체육진흥과에서 기능을 상실한 게이트볼장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이정호 의원.
[사진=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편집국장 서일주] 이용률 저하로 기능을 상실한 게이트볼장이 늘고 있으나 구미시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집단민원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구미시는 현재 38개소에 53면의 게이트볼장을 시설,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가 파크골프장으로 이동하면서 38개소의 게이트볼장 중 16개소를 제외한 20여 개소가 이미 기능을 상실했거나 상실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 년이 가도 이용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구미시 봉곡동 다봉공원 게이트볼장.
[사진 =K문화타임즈]


실례로 봉곡동 다봉산림공원 내에 시설한 게이트볼장의 경우 2017년 시설 당시부터 인근 주민들이 낮은 이용률을 이유로 기능 전환을 요구했으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이용자가 전무한 시설’로 방치돼 있다. 이 때문에 낮 시간대에는 애완견 놀이터, 밤 시간대에는 청소년의 비행 장소로 전락한 실정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례가 늘고 있는데도 구미시가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체육진흥과에 대한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정호 의원은 “이용률 저하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도 용도 전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체육진흥과장은 “전수조사 후 기능이 상실된 게이트볼장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 협의 과정을 거쳐 용도 전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언론 노출 후 전수조사 등의 절차를 밟겠다는 발상은 사후약방문식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구미시가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이용자가 파크골프장으로 이동하면서 기능을 상실한 게이트볼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데도 구미시가 머뭇거리면서 이용률이 저하된 일부 게이트볼장은 청소년 비행장소로 전락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정호 의원이 체육진흥과를 강하게 질타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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