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선산주민들이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전하는 이 한마디···“미워하려고 해도 미워할 수 없어요”

김경홍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9.01 14:22 수정 2026.09.01 14:29

31년 만에 귀환한 선산 역사→
선산출장소 입구 표지석·안내 표지판 재설치
“선산 역사 계승, 농업농촌과 함께 가겠다”→
김장호 구미시장, 시정 철학의 현주소


↑↑ 구미시가 8월 31일 선산출장소 입구에 ‘선산군청 입구 표지석’과 ‘안내 표지판’을 재설치했다.
[사진=구미시 선산출장소]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가 8월 31일 선산출장소 입구에 ‘선산군청 입구 표지석’과 ‘안내 표지판’을 재설치했다. 31년 만의 귀환이다. 귀향이라는 표현이 더 생동적일 정도다. 1980년대 초반에 제작해 설치한 표지석은 1995년 1월 1일 구미시와 선산군이 통합되면서 철거돼 구미시립민속관으로 이전했었다.

더군다나 제자리를 잡은 표지석은 선산출장소 입구 좌측에 뿌리내린 회화나무와 함께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선산읍 542-3번지에 위치한 수령 450년의 회화나무는 1980년 9월 24일 보호수로 지정된 높이 22미터 둘레 3미터로 선산역사의 상징물이다.
이처럼 선산역사를 상징하는 회화나무의 품으로 돌아온 표지석은 단순히 조형물 복원을 넘어 구미시가 선산의 역사와 행정문화를 보존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취지가 담긴 안내판과 함께 세워져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표지판 재설치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당시 김장호 구미시장이 천명한 ‘선산역사 계승’의 시정 철학을 이어가는 연장선상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당시 김 시장은 “오랜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자랑하는 선산 주민들의 높은 자긍심을 굳건히 다시 세우고,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발굴해 구미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단단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면서 “농업농촌과 함께 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후, 김 시장은 상하수도사업소 이전을 통해 선산출장소를 사실상 제2의 구미청사로 위상을 격상시켰다.
특히 2020년도 당초예산 전체 규모가 3.98% 증액되었는데도 농업기술센터와 선산출장소 예산이 각각 16%, 10% 감액하면서 10% 이하로 추락하자, 지역 의원과 지역민들로부터 “통합 정신도 버리고, 농업과 농촌도 버리고 갈 것이냐”며 강한 반발을 샀던 농업농촌 예산 또한 2025년도 들어서는 전년 대비 11.6% 증액한 1,668억 원을 돌파하면서 1995년 도농통합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2019년 12월, 구미시가 “세입 감소와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할 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구미종합레저스프츠타운 조성사업은 여의치 않다”며, 14년째 방치된 구미종합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중단 발표는 선산에 실의를 안겼다. 하지만 민선 8기 구미시는 2024년 12월 320억 원 규모의 선산산림휴양타운을 착공을 통해 실의에 빠진 선산 민심을 일으켜 세웠다.

진행 중인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선산민심을 중시하는 노력이 묻어난다. 선산출장소를 5급 과장이 소장을 맡는 체제로 유지하고, 기존의 선산출장소 기능을 신설되는 농촌지원국과 기존의 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분산해 맡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구미시가 8월 31일 선산출장소 입구에 ‘선산군청 입구 표지석’과 ‘안내 표지판’을 재설치했다.
[사진=구미시 선산출장소]

↑↑ 구미시가 8월 31일 선산출장소 입구에 ‘선산군청 입구 표지석’과 ‘안내 표지판’을 재설치했다.
[사진=구미시 선산출장소]

 
선산출장소 입구에 ‘선산군청 입구 표지석’과 ‘안내 표지판’ 재설치가 선산지역 주민을 감동하게 하는 이유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