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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태풍 삼바로 감천 둑이 범람하면서 김천 시가지가 물에 잠겼다.
[출처 =카페 하늠인]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태풍과 집중호우가 몰아칠 때마다 김천시는 시가지를 관통하는 감천 범람으로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2019년 미탁, 2023년 카눈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2002년 태풍 루사 당시에는 29명의 인명피해와 6,223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혔다.
구미시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2년 태풍 루사로 선산읍을 관통하는 감천이 범람하면서 수해를 입히자, 습례리 등 일대 주민들은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외면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가 최근 감천댐 건설보다는 인근의 김천부항댐을 최대한 활용해 하천 정비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최종 중단 결정을 내렸다.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탁상적 발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천시에 따르면 감천 유역은 서측 백두대간, 남측 수도지맥, 동측 금오지맥 등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빗물이 빠르게 하천으로 집중될 수 있는 지형적 특성을 보인다. 더군다나 감천 본류에는 김천 시가지가 위치해 있어 상류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량이 도심지 홍수 위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위험성을 노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김천부항댐을 최대한 활용하더라도 다목적댐이라는 특성상 홍수조절용량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하천 정비를 시행하더라도 시가지 구간이 구도심과 밀접해 기존 제방의 높이를 더 높이는 증고도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 배낙호 김천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