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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발행인 김경홍] 금오산 정상부 일원의 등산로 정비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한미군과의 협의 지연 탓이다. 이에 대해 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주한미군 및 국방부와 주한미군 공여구역 내의 등산로 사용에 관한 협의 완료 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원관리소는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2024년 정상 부근에 남아 있는 공여구역에 미군이 헬기장과 관련한 시설물 설치를 목적으로 등산로 약 100미터 구간에 펜스를 설치하면서 사업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공여구역은 한미방위조약에 따라 주한미군이 사용을 위해 대한민국(지자체)이 제공한 땅이다.
1953년 11월부터 금오산 정상 현월봉 일대에 통신기지 운영을 위한 초소와 헬기장 설치를 위해 주한미군은 2만 2,585m²를 공여받았다. 하지만 1991년 무인시설로 전환되면서 활용 가치를 상실한 초소가 폐시설물로 방치됐다. 이런데도 금오산 정상의 현월봉은 접근 금지였다.
이런 가운데 2004년 2월 김경홍 기자가 “1991년 무인기지화된 후 10여 년간 폐시설물로 방치된 미군 통신기지 내 초소 등 폐시설물을 철거하고 미사용 공여부지 반환을 통해 출입이 통제된 금오산 정상(현월봉)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최초(단독)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구미경실련이 ‘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미사용 부지 반환 운동’에 들어갔다.
이어 2004년부터 T/F팀을 구성한 구미시와 특위를 구성한 구미시의회가 주한미군 및 국방부와 반환 협상에 들어간 데 힘입어 2014년 10월 현월봉 정상의 미군의 초소 및 통신시설 철거 완료와 함께 정상부가 개방됐다. 현월봉이 시민의 품에 안긴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당시 협상 결과 반환받은 공여구역은 총 2만 2,585m²중 5,6665m²였다.
| ↑↑ 금오산 정상의 현월봉 [사진=구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