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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지방선거 분석①] 5선의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이후 신新 정치지형 주도할 인물은?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5.30 13:39 수정 2026.05.30 16:45

구미시의원 가선거구·구미도의원 제1선거구(형곡1동, 형곡2동, 송정동, 원평동), 정수 3명
도의원 선거⤍국민의힘 김용현, 무소속 김경훈
시의원 선거⤍민주당 김재우, 국민의힘 김효석·이정희·김민성

재선 도의원 겨냥한 국민의힘 김용현
구미정치사 최초 ‘민주당 3선의 역사’ 쓰려는 김재우
비례대표 출신의 지역구의원 ‘당선 3호’ 노리는 국민의힘 이정희
재선 노리는 국민의힘 김민성
구미정치 입문 겨냥한 국민의힘 김효석
본선거 등록 막판에 선거구 바꾼 무소속 김경훈



[안내] 6·3지방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k문화타임즈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구미시의원 10개 선거구와 구미도의원 8개 선거구의 후보별 대표 공약 소개와 함께 선거 판도를 분석하고, 역대 선거를 짚는다.
⤍보도 순서
▲5월 30일⇢시의원 가선거구·도의원 제1선거구(형곡1동, 형곡2동, 송정동, 원평동)
▲5월 30일⇢시의원 나선거구·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5월 31일⇢시의원 다선거구·도의원 제2선거구(도량동)
▲5월 31일⇢시의원 라선거구·도의원 제3선거구(지산동, 광평동,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
▲5월 31일⇢시의원 마선거구·도의원 제4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
▲6월 1일⇢시의원 바선거구·도의원 제5선거구(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6월 1일⇢시의원 사선거구 ·도의원 제5선거구(고아읍)
▲6월 1일⇢시의원 아선거구· 도의원 제6선거구(산동읍,해평면, 장천면)
▲6월 2일⇢시의원 자선거구· 도의원 제7선거구(인동동, 진미동)
▲6월 2일⇢시의원 차선거구· 도의원 제8선거구(양포동)

 

↑↑ 2024년 10월 6일 구미시청 앞 복개천 송정맛길에서 시작을 알린 구미푸드페스티발에 모인 시민들.
[사진=K문화타임즈]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구미시의원 가선거구와 도의원 제1선거구((형곡1동, 형곡2동, 송정동, 원평동)는 사실상,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 태백의 황지연못에 비유된다.
도농통합 이전 구미시의 중심축 역할을 한 원평동, 통합 직후부터 2010년대까지 정치와 경제 중심지였던 형곡동과 행정의 중심인 송정동을 포함하는 시의원 가선거구와 도의원 제1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신新 정치지형을 주도할 인물이 누구냐이다. 그만큼 관심 선거구로 분류된다.

따라서 양진오 현 구미시의회 부의장, 강승수 의원과 함께 “지역주민들로부터 당 공천에 관계없이 당선 인증”이라는 평점을 구미정치사의 한 페이지로 남긴 5선의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의 ‘불출마 용단’으로 그 뒤를 이어갈 지역 정치인이 누구이냐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김재우 후보는 주변으로부터 지속적인 ‘민주당 시장 후보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당초 결심한 시의원으로의 길에서 외도하지 않았다. 이번에 당선될 경우 구미정치사상 최초 민주당 3선 시의원으로 ‘중앙당 관심 의원’으로 부상하면서 경북 민주당의 대표적인 인물로 격상하게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의힘 이정희 후보는 이번 선거의 벽을 넘어설 경우 1호 김춘남 의원, 2호 장미경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출신 지역구 진출 3호의 기록을 쓰게 된다. 이갑선 전 시의원에 이어 가선거구의 여성의원 시대를 이어간다는 또 다른 평가도 받게 된다.

재선을 겨냥하는 국민의힘 김민성 후보가 순번 다번의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런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자생력과 전투력을 길러온 국민의힘 김효석 후보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현 후보가 재선을 겨냥하면서 3선의 윤창욱 전 도의원이 내려놓은 길을 닦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도의원 5선거구(선산, 고아읍, 무을, 옥성, 도개면)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본선거 등록일이 임박한 시점에 선거구를 옮기면서 ‘쇼핑 정치지망생’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김경훈 후보는 “무투표 당선 사례를 없애야 한다는 일념이었다”고 해명했다.

⤍시의원 선거 후보별 주요 공약
민주당 김재우 후보는 “패기, 소신, 뚝심, 여당의 힘까지”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형곡, 송정, 형곡동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공약으로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조기 리모델링, 형곡4주공 재개발사업 조기 추진, 원평동 도시재생사업 지속 추진, 경상북도 도립도서관 조기 완공, 원평동문화로 사업 및 골목형상가 활성화 사업 조기 정착 등을 제시했다.
지역 균형을 위한 정책으로 구미시 산하 공공기관(구미도시공사, 구미문화재단 등)형곡동 유치,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등과 함께 구미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약으로 시내버스 단계별 전면 무료화, 구미사랑 상품권 현액의 2배 증액, 재활용 쓰레기 격일제 수거, 초중고 학교운동장 방과 후 및 휴일 전면 개방, 구미시 축제·행사 통폐합한 실용적 축제 진행, 수의계약업체 총량제 적용, 복합 쇼핑몰 유치 등을 제시했다.

“형곡·송정·형곡의 새로운 힘”을 슬로건으로 제시한 국민의힘 김효석 후보는 형곡 재건축 시대 개막, 구미관광도시 기반 구축, 지역경제 살리는 상권 르네상스, 원평 도시재생사업 확대, 걷고 싶은 힐링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함께한 4년, 더 큰 변화로”를 슬로건으로 제시한 국민의힘 이정희 후보는 형곡 생활체육센터(공원)추진, 빈 점포 활용 창업특화지구 조성, 라면상설 체험관 조성, 노후주거지 도시환경정비 시범지구 추진, 24시 돌봄센터 설치, 어르신 돌봄·둥지 거점 확보, 형곡동 무장애 도로 건설, 강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송정동 빈 점포 활용 주차장 조성, 형곡·송정·원평평·다목적 공용주차장 조성 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우리동네 슈퍼맨”을 슬로건으로 제시한 국민의힘 김민성 후보는 다목적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구미시 자원봉사센터 직영& 법인화 추진, 구미시 자원봉사자 혜택 확대 추진, 형곡공원 물놀이터 조기 착공, 송정·형곡 골목형 상점가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

⤍도의원 선거 후보별 주요 공약
“재선의 힘! 믿음직한 일꾼!”임을 자임하는 김용현 후보는 다목적 복합스포츠센터건립, 평생교육원 유치, 라면문화체험공간 조성, 청소년 생활문화센터 건립, 밀집지역 주차장 시설 등을 지역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등원하자마자 도정질문을 통해 이철우 지사로부터 금오산케이블카 설치와 금오산 관광산업 활성화의 답을 얻어내면서 화제를 모은 김 후보는 이러한 사업들을 구체화하겠다고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 할 만큼 박정희 대통령의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는 그는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 추진도 광역형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경훈 후보는 “구도심 구미를, 첨단도시 구미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심지 고속도로·철도 지하화 추진, KTX 산단역 신설 추진, 구미시민 버스 무료 운행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심지 고속도로·철도 지하화 추진과 관련해선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겠느냐. 도의원으로서 가능한 공약이냐”며 일부로부터 ‘황당한 공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당선되면 힘있는 정당에 입당해 정당의 힘으로 일을 추진할 것이다. 지하화할 경우 지상의 상업지역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지역주민들의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심이다.

[역대 선거]
역대 도의원 정보호, 강구휘, 한기조, 윤창욱(무순)
역대 시의원 문창식, 이용원, 이수근, 박영환, 손홍섭, 이규원, 윤종석, 김종령, 김성식, 정재화, 김학봉, 윤영길, 전인철, 이갑선, 정하영, 권재욱(무순)

형곡1동·형곡2동
시의원을 처음 선출한 1995년 제1대부터 8대에 이르는 동안 배출한 시의원은 박영환, 윤영길, 박교상, 손홍섭, 이규원, 이갑선 의원 등 6명이다.
또 역대 도의원은 강구휘, 한기조 의원 등 2명이다.

1대에는 박영환 의원이 등원하면서 형곡 출신 첫 시의원의 기록을 남겼다. 2명을 선출한 2대에는 박영환 의원이 재선, 윤영길 의원이 초선으로 등원했다. 3대에는 윤영길 의원이 재선, 이규원 의원이 처음으로 의정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4대에는 윤영길 의원이 3선, 손홍섭 의원이 처음으로 등원했다. 3선을 지낸 윤영길 의원은 4회에 걸쳐 당선되면서 8년간 의장직을 수행한 전국 기초의회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기초의원 공천제를 도입한 5대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박교상, 이갑선 의원이 당선되면서 형곡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이갑선 의원은 삭발 투쟁한 여성의원으로 기록된다. 2011년 이명박 정부가 국책사업인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경북에 유치해 구미와 포항 등 경북권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를 삭발 명분으로 내걸었다.

6대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교상, 손홍섭 의원은 7대에도 당선됐다.

이어 8대와 9대에 이르기까지 연거푸 당선되면서 구미시의회 사상 최다선인 5선 의원의 기록을 쓴 박교상 의원은 9대 후반기 들어 의장에 당선됐다.

형곡1, 2동은 역대 지방선거를 통해 상반된 특성을 보인다. 2006년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2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된 반면 2010년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2명의 후보가 모두 낙선하면서 무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형곡1, 2동은 물론 구미시 갑을 10개 선거구에서 20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는 점이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친박, 친이 정서가 분출될 움직임을 보인 2005년을 전후한 시기에 한나라당을 진두지휘한 박근혜 대표가 대전 유세 도중 테러를 당하면서 구미 민심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그 결과 무소속 후보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한나라당 후보 전원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반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를 누른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친이계가 집권하자, 상대적인 박탈감에 놓인 친박 정서의 구미 민심은 한나라당으로부터 이완되기 시작했다.
형곡 민심도 예외가 아니었다. 여기에다 구미1산단 공동화와 인구 감소로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흐르면서 형곡 민심은 친이계가 주도하는 한나라당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이를 계기로 2명의 한나라당 후보 낙선과 2명의 무소속 후보 당선이라는 이변을 낳았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손홍섭, 정하영(송정동), 무소속 박교상 의원이 당선됐다.

2018년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파가 구미지방선거 사상 제2의 충격파로 이어졌다. ‘보수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고 할 만큼 견고한 보수 정서에 실망한 민심이 민주당으로 쏠린 그해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재우 후보(송정동)와 미래통합당 권재욱 후보(송정동), 무소속 박교상 후보(형곡동)가 당선됐다.

2022년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교상 의원이 당선되면서 5선, 민주당 김재우 후보는 양포동 선거구의 이지연 의원과 함께 민주당 사상 최초의 재선의원의 기록을 썼다. 국민의힘 김민성 후보(원평동)도 당선 명부에 기록을 올렸다.
역대 도의원은 강구휘, 한기조 의원이다.

송정동
송정동은 연거푸 세 번에 걸쳐 당선되면서 12년간 의원직을 이어간 전인철 의원의 아성이었다. 7대에는 새누리당 정하영 의원, 8대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재우 의원과 미래통합당 권재욱 의원이 당선됐다.

이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보수 우호적인 성향을 보였다. 도량동, 신평동, 공단동에 비해서는 진보성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곳이면서도 원평동, 지산동, 광평동에 비해서는 보수 성향 또한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공공기관인 구미시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이 소재하는 특성상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탓이다.

전인철 시의원은 훗날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의원에 당선된 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놓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 김재우 의원은 8대에 이어 9대 들어서도 당선돼 재선의원으로 9대 후반기 문화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다.
역대 도의원은 정보호, 전인철 의원 등 2명이다.

원평동
구미지역 중 토착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보였으나 최근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절대적인 보수 우위의 표심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25.5%에 이를 만큼 형곡2동(22.4%), 송정동(24.18%)보다 높았다.
하지만 앞선 2008년 총선과 2012년 지방선거에서는 친박표심을 가장 많이 드러낸 지역이기도 하다.

2000년을 전후해 이용원 의장과 이수근 의장, 김종령 부의장, 윤종석 부의장, 김성식·정재화·김학봉 의원이 득세하면서 여론의 흐름을 주도했으나 2010년을 전후해 구미정치의 중심권으로부터 멀어졌다.
김성식 의원은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후유증까지 겹치면서 유명을 달리했다.
9대 들어서는 김민성 의원이 당선됐다.
역대 도의원은 문대식, 윤창욱 의원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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