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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주 풍경] “사네, 못사네, 해도”···남도 제주의 귤나무는 꽃망울을 풀어내고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4.28 14:10 수정 2026.04.30 18:24


↑↑ 서귀포시 모슬포의 한 농장에서 꽃망울을 풀어내는 귤나무
[네티즌=제주 김경덕]


[K문화타임즈 = 제주 네티즌 김경덕] 남도 제주의 봄은 산에 들에 싹을 풀어올리는 인동꽃으로 시작된다. 이념의 폭력에 마냥 쫓겨지내야 했던 4·3 당시, 제주인들은 인동꽃 길을 가며 작별과 이별을 거듭하곤 했다.

 

 

↑↑ 서귀포시 모슬포의 한 농장에서 꽃망울을 풀어내는 귤나무
[네티즌=제주 김경덕]


인동꽃에 이어 유채꽃, 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제주의 봄날은, 그래서 제주인들에게 그윽한 그리움과 쓰라린 희비의 정서를 품에 안긴다.

4월 말부터 영그는 귤나무의 꽃망울은 오월로 들어서면서 활짝 마음을 풀어낸다. 사네, 못사네, 해도 떠나보낸 겨울을 딛고 기지개를 켜는 4월의 제주, 귤밭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 서귀포시 모슬포의 한 농장에서 꽃망울을 풀어내는 귤나무
[네티즌=제주 김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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