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발행인 김경홍] 삼성전자 이병철 회장은 늘 경청傾聽을 가슴에 새겼고, 인생사를 통해 실천했다. 특히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는 격언이 6·3지방선거를 향해가는 구미 정가에 환기를 불어넣는 이유가 뭘까.
후보마다 각종 공약을 쏟아낸다. 겸손, 성실, 민생으로 시작되는 공약은 너무나 상투적이다. 시민과 지역민을 대리한 민주정치를 하려면 ‘겸손, 성실, 민생’은 기본이다. 유난히 강조하는 그것들이 가슴에 와닿질 않는다.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당연한 것을 유별나게 강조하면 그게 위선이다.
구미 지방선거가 40일 내로 좁혀 들면서 쏟아내는 각종 공약, 당연한 것을 특별한 것처럼 묘사하는 공약은 진솔성이 없어 보인다.
“침묵을 배우는 데 60년이 걸린다”는 이병철 회장의 가르침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다. 정치인이나 출마를 결심한 예비 정치인이라면 ‘입’부터 다스려야 한다.
공천일이 다가오면서 제3자에 의해 확산되는 순번 확정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그게 기정사실이라면 토론회, 면접 심사는 기정사실을 덧칠하기 위한 화장술에 불과하다.
경선 과정에서도 많은 얘기가 있다. 당 외곽 세력의 관여설도 나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이다.
천지지지 자지아지天知地知 子知我知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너와 내가 안다”
지방선거 공천이 완료되면 무수한 설들이 돌아다닐 것이다. 그 설들이 진위여부를 판가름해야 할 몫은 양심적인 구미 지역언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