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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설] 공천 막바지, 잡음도 없지 않은 구미지방선거 D-55일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4.09 08:33 수정 2026.04.09 13:09

일부 지역에서 흘러나오는 잡음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은 귀담아들어야
한비자⇢“군주의 권한을 신하에게 맡기면 백성들은 군주를 외면한다”
⇢“이익을 중시하면 정의를 지키기 어렵다”


k문화타임즈 집계 결과 구미지방선거 출마 예상자 60명
⇢“힘든 길에도 끝이 있고 슬픔 속에도 바닥이 있다”
진심은 위선에게 패하지 않는다
원칙 공천으로 억울한 후보자 없기를

 


↑↑ 도리가 가는 길목의 소나무
[사진=k문화타임즈]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발행인 김경홍] 6·3 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막바지다. 8일부터 9일까지 민주당은 시의원 2개 선거구, 국민의힘은 13일부터 14일까지 구미갑을 도의원 2개 선거구 및 시의원 가선거구의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에 들어가며, 결과는 15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또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확대와 광역비례대표성 강화가 핵심인 공직선거법의 국회 의결을 거친 이후의 시점에 면접 심사 등을 통해 순번 확정 등 후보를 최종적으로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의결 최종 시한은 4월 16일이다.
구미시장 선거 역시 이미 후보를 공천한 개혁신당 이외의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이달 중순쯤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K문화타임즈가 집계한 구미지방선거 출마예상자는 시의원 선거 39명, 도의원 선거 15명, 시장 선거 6명(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60명에 이른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곳곳에서 잡음이 없지 않다. 특히 공천권자의 권한이 휘둘린다거나 특정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설들이 난무하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고서 한비자는 이렇게 경고한다.
“군주의 권한을 신하에게 맡기면 신하의 세력은 점점 커진다. 그러면 백성들은 신하를 위해 일하고 군주를 외면한다”
한비자는 또 이렇게 써 내리고 있다.
“지도자가 자멸하는 원인으로 올바른 충고 즉 충신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 충신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잘못된 길을 고집하면 쌓아온 명성을 잃고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다”

원래 이익과 정의는 양립할 수 없다. 정의를 지키면 이익을 얻기 힘들고 이익을 중시하면 정의를 지키기 어렵다. 하물며 국민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정도의 길을 외면한다면 일반 시민들이 행동 했을 때보다 주민들로부터 깊은 원망을 사고 경멸을 당할 것이다.

이번 구미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
진심을 이기는 승자는 없는 법이다.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가다 보면 지치고 힘들고 억울한 일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힘든 길에도 끝이 있고 슬픔 속에도 바닥이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공천권자는 억울한 사례가 없는 원칙 공천, 고유 권한을 “신하에게 맡기는” 볼썽사나운 공천 사례가 없기를 바란다. 후보자들 역시 승패에 연연하지 않기 바란다. 진심 자체로 주민과 만나야 한다.
이번 구미지방 선거 공천의 잘잘못은 이어지는 총선에 투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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