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새벽에 아기를 품어 안고 대구로 가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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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소진혁 의원 [사진 구미시의회] |
구미시가 9월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한다. 산동읍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형곡동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봉곡동 구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 3곳이 요일을 나눈 연합형태다.
구미시의회 소진혁 의원이 쏘아 올린 공이 시민들로부터는 공로가 됐다.
2022년 9월 20일 구미보건소·선산보건소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 의원은 야간 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를 위한 응급병원 지정과 의료 사각지대를 완충할 대안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제시했다.
“새벽에 생사를 넘나드는 아기를 품어 안고 대구로 가는 엄마와 아빠들의 애타는 가슴을 구미시가 마냥 두고 있을 것인가”
당시 소 의원의 강단 넘치는 비판은 수감장의 분위기를 숙연케 할 정도였다.
소 의원의 비판을 울림으로 무겁게 받아들인 보건소는 발 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그해 추경을 통해 소아응급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보건소는 9월 27일부터 15일간 병원 선정을 위한 공고, 설명회 등의 단계를 밟았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2024년부터 관내 주요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사업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는‘구미시 달빛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후 국비 외의 별도 재정지원이 없는 점을 감안해 도내 최초로 시 예산을 투입해 의료기관 운영비를 지원할 예산 지원 방안도 꺼내들었다.
이처럼 쉽지 않은 단계를 밟으며 3년을 걸어온 보건소가 9월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한다. 관내 3개 소아과청소년과 의원이 당번제로 주 7일 운영하는 연합형태다.
평일 야간과 토,일,공휴일 등 휴일에도 소아청소년 경증환자를 외래진료를 통해 신속히 치료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경증환자가 응급실 대신 외래진료를 통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2014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 정식 사업으로 확대됐다. 2017년부터는 시·군·구 단위 공모를 통해 상시 지정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식이 개편됐다.
경북에서는 2015년 포항과 김천 지역에서 운영됐으나 소아전문의 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2020년 하반기부터 경북 도내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여서 엄마 아빠들은 신생아를 품어 안고 대구로 달려가야 했다.
한편, 소진혁 의원은 네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로 불린다. 그래서 출산, 양육, 보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 선정 의료기관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산동읍)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형곡동) △구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봉곡동)
⇢진료시간
평일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요일별 진료기관은 옥계연합(월·수·금), 형곡연합(목·토), 구미연합(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