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김정원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8일 정례 간부회의에서 최근 도지사와 도청 공무원을 겨냥한 경찰의 수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청과 공공기관의 흔들림 없는 적극행정을 지시했다.
경찰이 최근 2021년 포항의 한 언론사가 허위 사실을 내세워 도지사를 협박하자 “차년도 선거에 떨어질까 겁을 먹고 입막음용”으로 해당 언론사가 주최하는 드론축구대회 사업에 특혜성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가 있다며, 압수수색을 단행한 데 따른 반박이다.
이날, “전제 자체가 허위 사실인데 도지사가 겁을 먹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엉터리 소설 수사”라고 반박한 지사는 “2022년 도지사 선거에서 도전자가 없었으므로 보조금으로 선거를 무마할 동기도 없었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드론축구대회 개최’ 공약에 따라 2019년 김천, 2021년부터는 매년 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2021년 당시 드론축구대회는 언론사와 포항시의 개최 제안에 따라 예산 수립 절차를 거쳤고, 그 과정에서 보조금 집행은 실·국장 책임제로 보조금 지급 비율 원칙에 따라 도와 시의 예산 부담을 3:7로 하고 총예산도 삭감시켜 애초 주최 측에서 요청한 1억 3,500만 원에서 8,100만 원을 삭감한 5,400만 원의 도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