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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 박정희 대통령 하면 자다가도 깨어나는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 금오산·낙동강·공단도 잠을 이룰 수 없게 하는 존재 가치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7.26 22:49 수정 2025.07.27 07:45

박정희 대통령 위업 계승→이철우 지사 숭모관 건립지원 확답, 포플러장학금 연장 운용 법적 근거 마련
금오산 관광인프라 확충→ 새마을운동·금오산도립공원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케이블카 연장 설치 촉구, 이철우 지사 ‘법을 고쳐서라도 케이블카 추진하고 금오산도립공원에 문화관광시설 설치하겠다’ 약속
낙동강→ 수변레저파크 조성 촉구, 이철우 지사 적극 지원 약속


공단→반도체 수요증가 따른 구미특화단지 활성화,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중소·벤처기업 지원 촉구
교육→AI 기반한 학습환경 구축 촉구
문화유산 계승→ 한복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경상북도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숭모관 건립,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2022년 10월, 이철우 지사)
“명산마다 케이블카 설치는 세계적인 추세다. 규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반드시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가 연장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고, 명품 금오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겠다’ (2023년 4월, 이철우 지사)
”구미에 추진 예정인 낙동강 수변레저파크 적기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가 적극 나서겠다“(2025년 6월, 이철우 지사)

 
↑↑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
[사진=경북도의회]

구미 출신 김용현 의원처럼 이철우 지사로부터 많은 약속을 받아낸 사례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결실의 저변에는 ‘박정희 대통령·금오산·낙동강·공단’ 하면 자다가도 깨어나는 열정이 작용했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문화유산 계승은 물론 미래지향의 교육기반 조성 등과 관련해서도 초석을 다졌다.
이처럼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등에 걸친 왕성한 의정 활동은 그의 품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의 영광을 안겼다.

박정희 대통령이 공을 들인 금오공고, 개교 초창기에는 전국에서 전교 1, 2등 하는 수재들이 몰려든 인재의 산실이었다. 당시 그 주인공 중의 한 사람이 김용현 의원이다. 그래서 김 의원에게 박정희 대통령은 각별한 존재적 가치일 수밖에 없다.

이래서일까. 경북도의회 등원 직후인 2022년 10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박정희 대통령숭모관 건립 지원 약속을 얻어낸 김 의원은 2023년 4월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새마을운동 및 새마을운동과 연계한 근대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1974년 개통해 노후한 금오산 관광케이블카를 정상까지 연장하는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 금오산 경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분수대 조성과 금오산 정상 미군기지에 묻혀있는 황기로 선생의 후망대 발굴 및 금오동학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 유적지 복원, 금오산 도립공원- 구미공단-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벨트화한‘ 경북 명품 관광자원으로의 개발’을 촉구했다.

이를 계기로 이철우 지사로부터 ‘명산마다 케이블카 설치는 세계적인 추세다. 규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반드시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가 연장 설치될 수 있도록 하고, 금오산에 문화관광의 옷을 입히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의 노력은 경상북도로 하여금 금오산도립공원 타당성조사용역을 착수하는 추동력을 낳게 했다.

최근 경북도가 내놓은 도립공원(금오산, 문경세재, 청량상)타당성조사 용역에 따르면 금오산 경관(불빛) 분수 조성, 형곡전망대 등산로 연결다리 설치, 금오산 오토캠핑장 조성 등은 단기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또 장기사업에 포함된 대혜폭포 출렁다리 설치, 금오산 집라인 설치,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 등 3개 사업도 환경부와 협의 결과가 도출되는 즉시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2024년 11월에는 또 2024년 12월 31일 운용 기한이 종료돼 사장死藏될 위기에 놓인 포플러장학금 지급 조례를 개정해 2029년 12월 31일까지 연장 운용될 수 있게 했다.
김 의원이 포플라장학금에 깊은 애정을 두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967년 3월 30일 선산군(지금의 구미시) 일선교 준공식을 마친 박 대통령은 산림사업 현지 시찰의 일환으로 고향 상모동과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에 있는 칠곡군을 방문했다. 군은 이날 대통령의 뜻에 따라 전달받은 하사금으로 북삼읍 낙동강 변에 이태리포플러 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후인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은 포플러 장학금의 종잣돈이 됐다.
이후 경북도는 애림사상을 드높이고 미래 산림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1978년 ‘경상북도 포플러 장학기금 관리 운영 조례’를 제정해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23명의 학생을 선발해 1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1978년부터 비롯된 포플라 장학금 수혜 학생은 2023년 현재 1천 4백여 명에 이른다.

 

↑↑ 2022년 10월 18일 구미 출신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숭모관 건립을 촉구했다.
[사진 = 경북도의회]

낙동강을 낀 구미는 레포츠 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반시설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6월 도정질문을 통해 2026년 구미에 추진 예정인 낙동강 수변레저파크 적기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천기본계획 변경 고시로 구미시의 7개 지역이 친수지구로 신규지정되는 등 호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날 김 의원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구미는 아동 비율이 경북 13%, 전국 14%를 크게 웃도는 17%로써 아이들을 위한 수변레저파크 시설에 대한 갈증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경북도 차원에서도 생태여가 공간 확대와 레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민 수요에 대한 부응과 지역 활력 도모 차원에서도 조성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구미공단 또한 김 의원에겐 미래 구미가 먹고 살아가야 할 곡창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그는 지난 6월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가 반도체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2년이 지난 2025년 6월 현재까지 실질적인 기업 유치가 미미하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특히 2022년 2조 6천억 원이던 반도체 투자 유치 실적이 2024년에는 1천7백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고, 수출액 또한 같은 기간 21억 달러에서 16억 1천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면서 김 의원은 대안으로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부응한 구미 특화단지 활성화,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입법 활동에 치중해 왔다.
산업근대화의 본향인 구미를 굴뚝산업(제조업)과 굴뚝없는산업(관광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김 의원의 관광자원 개발에 대한 의지는 ‘경상북도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이어졌다.
조례에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체계적 보호ㆍ환수 및 환수 후 관리를 위해 경상북도가 국외소재문화유산 보호 ㆍ환수 지원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명시한 이면에는 소중한 문화유산에 부가가치의 옷을 입혀야만 미래의 경북은 물론 구미가 먹고 살 소중한 곶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혜안을 함축하고 있다.

그는 또 경상북도 한복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조례안 발의 당시 김 의원으로부터 발의 배경을 청취한 문화환경위원 심사장은 숙연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당시 한복을 입은 조선족 대표를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소개하는 등 중국의 한복과 관련한 동북공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복은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과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통 문화콘텐츠이다. 우리 고유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행정사무감사 우수상을 수상한 김용현 의원.
[사진 경북도의회]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장에 참석할 때마다 이따금 두고 온 세월의 추억과 바쁜 일상에 쫓겨 놓치는 사랑의 멜로디를 하모니카에 담아내는 김용현 의원.
그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도 늘 애절한 마음을 두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정보 접근권 및 알권리 보장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경상북도 점자 보급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도 사랑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정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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