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살게 해 달라’ 발 동동 구르는 구미시민에 대한 도리 아냐 ... 김정도 의원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7.21 13:24 수정 2025.07.21 13:29

구미 미래 먹거리는 신공항, 하지만 관련 예산 전액 감액
이유 따졌더니 예산절감 차원(?)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A모씨는 택시비를 아끼려고 두어 시간 버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도착해보니, 카페에는 빈자리였다. 기다리다 지친 손님이 자리를 뜨고 말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미래도시전략과에 대한 1차 추경 예비심사에서 김정도 의원이 신공항 연계 시책개발 관련 예산이 전부 감액 경정한 이유를 따져 물었고, 그때마다 과장은 ‘예산절감’을 이유로 들었다. 시골에서 올라온 A모씨를 기다리다 지쳐 자리를 박차고 나간 손님과 같은 모양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에 미래도시전략과는 신공항정책자문회의 참석자 실비보상, 신공항정책추진단 운영관련 회의자료 유인, 공항배후도시 관련 홍보자료 관련 예산 등을 전액 감액 경정처리했다. 예산절감의 이유였다.

 


↑↑ 통합 신공항이 들어설 군위군 소보면- 의성군 비안면 일대.
[사진 경북도.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k문화타임즈]


김 의원은 아시아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부서별 배분 차원에서 버스임차, 시민서포터즈 홍보 모집, 식비 관련 예산 5천9백여만 원을 미래도시전략과에 편성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시는 그러나 신공항 연계 시책개발예산을 모두 합쳐도 아시아육상경기대회의 배분 예산보다 작게 편성한 예산마저도 증액은커녕 전액 감액경정 처리했다”며, 씁쓸해했다.

김 의원은 “예산 감액은 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구미 미래를 기대하고 있는 시민의 바람을 저버린 처사”라며 “예산 절감 차원을 이유로 들게 아니라 오히려 다른 예산을 절감하고 신공항연계시책 개발예산을 증액했어야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