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발행인 김경홍] 참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일반인에게도 폭언, 폭행은 용서될 수 없는 도덕적, 윤리적 가치 기준이다. 따라서 선출직 공직자의 폭행은 용서될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
그런데 구미시의회 안주찬 의원으로부터 비롯된 사건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강명구 의원(국민의힘/ 구미을)은 침묵이다. 적어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심지어 출처 불명의 ‘살생부’가 나돌아도 침묵일관이다. 이래도 시민의 아픔과 함께하는 공인이라고 자신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시민의 이름으로 ‘지켜보자’는 격한 감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이유다.
구자근 (국민의힘/구미갑) 의원도 매한가지다. 우리 구미시민은 10여 년의 고행(?) 끝에 재선의원 구자근을 태생시켰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대하는 시민들은 불만족이다. 언제까지 ‘지방의회 독립 운운의 천막’ 뒤에 숨을 셈인가.그럴러면 공천권을 내놓겠다고 공언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
구미시청 진입로 앞에 놓인 수백 개 조화의 구미시, 구자근 의원은 구미정치의 최고 지도자로서 깊이 돌아보기 바란다. 10여 년 만에 구미시민이 탄생시킨 재선의원이어서 더욱 그렇다. 더 이상 시민을 실망시키는 안타까운 일이 없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