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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구미시의회 행감] ‘읍민과 약속해 놓고, 거짓말쟁이 되어선 안 돼’...고아도서관 건립 진척 없자 격분한 강승수 의원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6.15 22:54 수정 2025.06.16 11:25

“그림 그릴 때 써먹고, 착공할 때 써먹고... 과연 선거를 몇 번 하려고하나”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고아읍 고아도서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자, 강승수 의원이 구미시에 대해‘거짓말쟁이가 되어선 안 된다’며, 격분해 했다. 심지어 “읍민과 약속해 놓고 폼만 잡는다. 뭐 하려고 공약을 했느냐”고까지 했다. 앞서 김 시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고아도서관 건립’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문화예술과를 행정사무 감사한 강승수 의원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5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시행 종료 즉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해야 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고아도서관 건립을 위한 단계별 사업이 지연되자, 강 의원은 “뭐하나 지으려고 하면, 그림 그릴 때(구상할 때) 써먹고, 착공할 때 써먹고... 과연 선거를 몇 번 하려고 하나. 거짓말쟁이가 되어선 안 된다”며 시장에 대한 날을세우며 비판을 이어갔다.

 


↑↑ 지난 12일 강승수 의원이 문화예술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고아도서관 조기 건립을 촉구했다.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5.=k문화타임즈]


한편, 구미시는 고아읍 문성리 들성산림공원 내에 사업비 1백 9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숲속 고아도서관’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23년 3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2025년 5월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에 이어 2026년 7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강 의원은 “진척이 순조롭지 않아 2028년 12월 공사 준공 및 개관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좀처럼 구미시정을 비판하지 않는 강 의원이 시장을 상대로 격분해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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