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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석/ 미리 보는 2026년 구미지방선거·2] 구미갑구 5개 시의원 선거구 정당별 당선 가능성은?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6.05 01:09 수정 2025.06.05 09:42

이어서 [미리 보는 2026년 구미지방선거·3] ⇀구미을구 4개 선거구 정당별 당선 가능성은? 보도 예정

↑↑ 6월 4일, 구미시 구미코에서는 21대 대선 개표가 진행됐다.
[재판매 및 DB금지=2025년. 6.5=k문화타임즈]


[21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로 본 25개 읍면동별 표심 추이]
⇁잃어버린 김문수 후보의 보수 표심, 10.38%는 누가에게 흘러들었나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1대 대선 결과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66.87%였다. 앞선 2022년 20대 대선에서 같은 당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 77.25%에 비해 10.38% 낮은 결과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8.13%를 득표해 앞선 20대 대선에서 자신이 득표한 26.74%보다 1.3%를 더 얻으면서 최고 득표율을 갱신했다.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가 얻은 득표율에서 이탈한 10.38%의 표심을 어느 후보에게 흘러들었을까. 이번 대선에서 보수성향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구미 득표율은 8.89%였다. 따라서 보수 표심 10.38% 중 8.89%는 이준석 후보에게, 나머지 1.39%는 진보성향의 이재명 후보에게 흘러들었다는 산술적 분석이 가능하다.
우연찮게도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2022년 자신이 구미에서 얻은 득표율 26.74%보다 1.3%를 더 가져감으로써 이러한 산술적 분석에 힘을 싣는다.

이러한 산술 결과를 잣대로 잡을 경우 2026년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표심은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나번 혹은 다번에게 희비를 가를 수 있는 잠재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선산 6개 읍면(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장천면, 해평면) 제외한 진보 표심 19개 읍면동으로 확산
전형적인 농촌 지역인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장천면, 해평면의 보수 표심은 진보 표심을 10%대로 누르면서 절대적 보수 표심의 아성임을 확인했다.
반면 옛 선산군 지역인 선산 8개 읍면 중 고아읍과 산동읍은 대표적인 진보 표심 확장 지역으로 분류된다.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의 후보가 득표력을 보여온 양포동(이재명 후보 득표율 34.7%), 진미동(31.1%), 인동동(29.2%), 선주원남동(28.0%), 도량동(25.0%). 공단동(35.0%)과는 별개로 절대적인 보수표심 안착 지대로 여겨져 온 송정동(24.18%), 원평동(25.5%), 지산동(28.0%), 형곡1동(25.5%), 신평1동(24.5%), 비산동 (29.0%), 광평동(28.5%), 상모사곡동(27.2%), 임오동(28.6%)은 지난 선거해 비해 진보 표심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시의원 바선거구(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는 가번을 제외한 나,다번 후보는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전의 고비를 넘나들어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1년 후 치른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가번과 나번 모두를 당선시킨 바 선거구(선산읍, 무을면, 옥성면)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나, 다번 후보는 민주당 후보와 벼랑 끝 경쟁을 벌였다.
이러한 전례에 비춰 2026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1년간은 탄핵 관련 특검법의 칼날이 윤석열 정부의 치부로 향할 가능성 높아 결속력이 느슨한 보수 표심과 중도 표심을 이탈케 하는 잠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에겐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후보별 대선 득표율로 본 시의원 선거구별 보수 표심 VS 진보 표심 VS 이준석 개혁신당 표심]

구미시의 시의원 선거구는 갑구의 가,나,다,라,마 선거구 등 5개 선거구, 을구의 바, 사, 아, 자, 차 선거구 등 모두 10개이다.

⇁시의원 가 선거구(송정동,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는 정수 3명이다.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2명, 민주당 1명, 2018년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1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21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은 송정동 이재명 24.18%/김문수 66.5%/ 이준석 7.7% 원평동 이재명 25.5%/ 김문수 64.6%/ 이준석 8.2%, 형곡1동 이재명 25.5%/ 김문수 65.4%/ 이준석 7.3% 형곡2동 이재명 22.4%/ 김문수 69.6%/ 이준석 6.4% 등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구미 평균 득표율 28.12%를 상회하는 지역은 없는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평균 득표율 66.87%를 상회하는 지역은 형곡2동이 유일하다. 따라서 국민의힘 가번과 나번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동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의원 나 선거구(선주원남동)는 정수 2명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2명 모두가 당선됐다.
2018년 도량동+선주원남동 선거구의 정수는 3명으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2명, 민주당 1명이 당선됐다.

21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은 선주원남동 이재명 28.0%/ 김문수 63.2%/ 이준석 7.3% 등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평균 득표율 28.1%와 비슷하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평균득표율 66.87%과 비교하면 3.67%가 낮은 수치다. 따라서 국민의힘 가,나번 후보와 민주당 후보, 여기에다 개혁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나번 후보에겐 부담이다.

⇁시의원 다 선거구(도량동) 정수 2명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2명 모두가 당선됐다.
2018년 도량동+선주원남동 선거구의 정수는 3명으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2명, 민주당 1명이 당선됐다.

21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은 도량동 이재명 25.0%/ 김문수 67.4%/ 이준석 6.3% 등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평균 득표율 28.1%보다 3.1%가 낮은 반면 김문수 후보의 평균 득표율 66.87%에 비해 0.53%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구미갑 선거구 중 상대적인 진보 표심 강세지역이었으나, 2022년 9-10월 인구 3만 시대가 무너진 후 해마다 1천여 명가량의 젊은 층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보수 표심이 늘고 있다.  민주당 후보에겐 부담이다.

⇁시의원 라 선거구(지산동, 광평동, 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 정수 2명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2명 모두가 당선됐다. 하지만 탄핵 여파가 몰아친 2018년 선거에서는 1명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변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21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은 지산동 이재명 28.0%/ 김문수 63.4%/ 이준석 7.0% 광평동 이재명 28.5%/ 김문수 60.6%/ 이준석 9.3% 신평1동 이재명 24.5%/ 김문수 63.2%/ 이준석 10.5% 신평2동 이재명 21.3%/ 김문수 69.9%/ 이준석 7.5%비산동 이재명 29.0%/ 김문수 65.0%/ 이준석 9.2% 공단동 이재명 35.0%/ 김문수 51.7%/ 이준석 11.3% 등이다.
신평2동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상대적으로 진보표심이 확장되는 추세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평균 득표율 28.1%와 비슷하거나 높은 지역은 지산동(28.0%), 광평동(28.5%). 비산동(29.0%), 공단동(35.0%) 등 6개 지역 중 4개 지역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평균 득표율 66.87%에 비해 높은 지역은 신평2동(69.9%)이 유일하다. 따라서 국민의힘 가,나번 후보와 민주당 후보, 여기에다 개혁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나번 후보에겐 상황이 녹록치 않다. 

⇁시의원 마 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 정수 2명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2명 모두가 당선됐다. 하지만 탄핵 여파가 몰아친 2018년 선거에서는 1명의 민주당 후보가 1위로 당선되면서 ‘이변지역’으로 분류됐다.
구미갑구 5개 선거구 중 진보 표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소재지라는 특성상 보수 표심이 두터울 것으로 보이지만, 젊은층 대거 유입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소재지=보수 우세지역>이라는 등식을 무너뜨리고 있다.

21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은 상모사곡동 이재명 27.2%/ 김문수 63.0%/ 이준석 8.2% 임오동 이재명 28.6%/ 김문수 63.0%/ 이준석 8.2% 등이다. 임오동은 28.6%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평균득표율 28.1%보다 0.5% 높고, 상모사곡동 역시 27.2%로 0.9% 밑돌 정도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평균 득표율 66.87%에 비해 상모사곡동과 임오등은 63.0%로 3.87% 낮다.


따라서 국민의힘 가,나번 후보와 민주당 후보, 여기에다 개혁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나번 후보의 길은 적신호다.

[이어서 구미을구 시의원 5개 선거구 전망] 보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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