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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1대 대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곳은?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5.05.31 00:43 수정 2025.05.31 16:55

[k문화타임즈 = 편집국장 서일주]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선거감시단이라고 주장하는 단체 등이 조직적·지속적으로 투표관리를 방해하면서 선거사무관계자가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중앙선관위가 30일 밝혔다.
5월 30일 현재까지 투표관리 방해에 대한 주요 사례를 공개한 선관위는 고발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선거사무관계자들이 안심하고 선거사무에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투표관리 방해 주요 사례]
투표참관인의 투표함 등 서명 시 봉인지 안에 서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봉인지와 투표함이 겹치는 부분에 간인을 요구하거나 투표참관인이 투표소 내부에서 선거인 자체 계수 후 선관위가 발표한 투표자 수와 일치하지 않다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투표참관인의 봉인지 촬영을 불허하자, 항의하기도 했다.

인천 서구 가좌1동 사전투표소
사전투표소 안에서 성조기를 두른 참관인(무소속 후보자 신고)을 관리관이 제지했으나 퇴거 명령에 불응하자, 29일 고발조치했다.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사전투표소
투표할 의사 없이 방문한 선거인이 투표사무원과 투표용지 발급기를 촬영하고 투표사무원들에게 욕설을 했다. 투표소 입구 10m 밖에서 투표관리관이 촬영한 사진 삭제를 요구하자 고함을 지르고 멱살을 잡는 등 소란을 피우자 29일 고발조치했다.

경남 하동군위원회 청사
29일 부정선거감시단이라고 주장하는 단체의 회원이 전 직원이 퇴근한 오후 9시 38분경 위원회 청사 외벽 배관을 타고 테라스로 침입하자, 경찰의 도움을 받아 건조물 침입죄로 체포했다.

경기-수원시권선구위원회 청사
제21대 대선 무소속 황교안 후보의 참관인 2명이 부정선거감시단이라고 주장하면서 29일 오후 8시 40분경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및 부정선거 감시를 위해 욕설을 하며 강제로 위원회 문을 여는 과정에서 직원이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출동 후 1명은 연행, 다른 1명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사전투표소
29일 부정선거감시단이라고 주장하는 단체 소속 3명이 조직적으로 사전투표 사무를 방해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은 사전투표소 입구 맞은편에 카메라를 고정 설치 후 유튜브 생방송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인 얼굴 등 전신이 공개됐다.
나머지 2명은 투표하러 온 선거인에게 중국인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 모습이 포착됐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채증 후 대응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사전투표소
부방대 1명이 사전투표소 입구 쪽에 카메라를 고정 설치하고 후 유튜브 생방송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인 얼굴 등 전신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 직원 및 경찰이 선거인 얼굴 노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불응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채증 후 대응 예정이다.

인천 중구 운서동제2사전투표소
참관인 신분이 아닌 자가 사전투표소(공항 특성상 투표소 안팎이 칸막이로 구분) 주변을 맴돌며 선거인 수 계수 행위를 지속했다.
29일 사전투표 마감 시간 후 사전투표함을 봉인·봉함하는 과정에서 교체신고로 참관인 자격 상실했는데도 사전투표함 투입구 봉인지와 사전투표함 뚜껑에 간인하는 방법으로 서명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사전투표 사무를 방해했다.

이날 오후 9시경에는 회송용 봉투 인계 장소인 인천중동우체국에서 회송용 봉투 인계·인수서 촬영을 요구했으나, 사전투표관리관이 불허하자 팔을 붙잡아 매는 등 압력을 행사하고 오후 9시 20분경부터 오후 10시 10분경까지 투표함 회송을 막는 등 사전투표 사무를 방해하자 고발조치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 사전투표소
29일 특정 후보자 참관인이 투표관리관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투표함 간인 등 무리한 요구를 했고, 30일에는 참관인 본인이 계수한 선거인 수와 투표한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무리한 요구를 하다가 호흡 곤란과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실관계 확인 및 조사 후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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